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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월마트 신고점 ① 나스닥 100 편입과 AI 전략으로 新성장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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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100 지수 편입으로 자금 유입 전망
'기술 우선 전략'의 결실…시총 9천억달러 돌파
구글·오픈AI와 AI 쇼핑 협력 본격화
전자상거래 강자로 변모…아마존 추격 가속화

이 기사는 1월 13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세계 최대 소매유통 기업 월마트(종목코드: WMT)가 전통적 오프라인 중심 업체에서 '리테일 테크 공룡'으로 화려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월마트 주가는 118.8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100 지수 편입 확정과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서비스 강화라는 두 가지 호재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미국 뉴저지주 시코커스에 있는 월마트 매장의 쇼핑객들 [사진=블룸버그]

2025년 월마트 주가는 23% 급등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가 1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초과 수익률을 보인 셈이다. 견조한 소비 지출과 성공적인 전자상거래 확장이 이러한 성과를 뒷받침했다.

월가에서는 이 거대 유통 기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목소리가 거의 없다. CNBC 집계에 따르면 월마트를 커버하는 45개 투자은행(IB) 중 14곳이 '강력 매수', 29곳이 '매수', 2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매도' 의견은 단 한 곳도 없다.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121.61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3.09%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 나스닥 100 편입으로 자금 유입 전망

나스닥은 지난 9일 월마트가 오는 20일 개장 전부터 나스닥 100 지수 구성 종목으로 편입되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N)를 대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월마트는 나스닥 100 지수와 함께 나스닥 100 동일 가중 지수, 나스닥 100 기술주 제외(Ex-Tech) 섹터 지수에도 동시 편입된다.

이번 편입은 월마트가 지난해 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0년 넘게 거래한 끝에 나스닥으로 이전한 데 따른 것으로,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소 이전 사례로 평가받는다. 제프리스는 이번 편입으로 지수 추종 자금과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을 통해 약 190억 달러의 자금이 월마트로 유입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나스닥 100과 같은 주요 지수 편입은 벤치마크를 추적하는 인덱스 펀드 및 패시브 투자 수단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증가를 의미한다. 나스닥 100은 기술, 소매, 의료, 통신, 생명공학,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을 대표하는 지수로, 나스닥 증권시장 상장 비금융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의 실적을 추적한다.

◆ '기술 우선 전략'의 결실…시가총액 9000억 달러 돌파

월마트의 나스닥 이전 결정은 회사의 장기 성장 전략인 '기술 중심 접근법'과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 오는 1월 31일 퇴임 예정인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나스닥 이전 계획 발표 당시 "나스닥의 기술 집중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은 우리의 전략적 비전과 완벽히 일치한다"며 "고객, 회원, 직원, 주주를 위한 마찰 없는 미래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번 변화는 매우 흥미로운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스닥 이전에 대한 기대감은 월마트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지난주 월마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 9000억 달러를 돌파한 소매업체가 됐다. 미국 내에서는 아마존(AMZN),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테슬라(TSLA)를 포함해 11개 기업만이 이 기준을 넘어선 상태다. 최근 소비자들이 저가 필수품으로 이동하면서 월마트의 매출 성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조 달러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 구글 제미나이와 AI 쇼핑 협력 본격화

월마트는 AI 기술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월마트와 구글은 11일 전미소매업협회(NRF) 연례 행사에서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AI 어시스턴트에 월마트와 샘스클럽 제품을 직접 통합하는 혁신적 쇼핑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구글의 유니버설 커머스 프로토콜(UCP)을 기반으로 하며, 고객들은 제미나이와의 대화를 통해 월마트 재고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제미나이는 캠핑 장비 추천과 같이 사용자 질문과 관련이 있을 때 자동으로 월마트와 샘스클럽 제품을 제안한다.

계정을 연결한 고객들은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제품 추천을 받고, 기존 장바구니 항목과 주문을 결합할 수 있으며, 월마트+와 샘스클럽 멤버십 혜택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현지에서 이용 가능한 제품을 3시간 이내에 배송하며, 일부 품목은 30분 이내에 배송된다는 것이다.

고객들은 제미나이에게 조언과 제안을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러닝화가 가장 많이 추천되는지 물어볼 수 있으며, 제미나이는 관련성이 있는 경우 월마트와 샘스클럽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포함해 제품들을 응답으로 제시한다. 쇼핑과 직접 연결되지 않은 질문에도 상품 추천이 포함될 수 있다. 러그에서 와인 얼룩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한 문의는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관련 제품 링크로 이어질 수 있다.

◆ 오픈AI와도 파트너십…AI 쇼핑 생태계 구축

월마트는 지난해 10월 오픈AI와도 유사한 파트너십을 체결해 고객들이 챗GPT를 통해 인스턴트 체크아웃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월마트 미국 사업부 e커머스 최고책임자 데이비드 구기나는 챗GPT를 통한 쇼핑 서비스가 "매우 초기 단계"라고 밝히면서도, 월마트가 AI를 통해 쇼핑 경험을 더 간단하고 개인화되며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마트의 AI 도입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세일즈포스(CRM)가 이달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AI 에이전트를 통해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유입된 쇼핑객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입된 쇼핑객보다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9배 더 많았다.

차기 CEO로 내정된 존 퍼너 월마트 미국 사장은 "전통적인 웹이나 앱 검색에서 에이전트 주도 커머스로의 전환은 소매업의 다음 큰 진화를 나타낸다"며,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단순히 지켜보는 데 그치지 않고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전자상거래 강자로 변모…아마존 추격 가속화

월마트는 지난 10여 년 동안 전자상거래 강자로 변모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해왔다. 초기에는 온라인 진출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기술 투자를 강화하며 수익성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맥밀런 CEO 체제에서 월마트는 공급망 현대화, 매장 리모델링, 성공적인 멤버십 프로그램 '월마트+' 운영, 마진 개선에 기여한 디지털 광고 사업 확장 등 전방위적으로 기술을 통합하는 데 꾸준히 투자해왔다. 월마트는 디지털화, 로보틱스, 클라우드, 인공지능을 적극 도입해 성장과 마진, 배송 속도, 고객 경험을 개선해왔고, 시장 전문가들은 구경제 기업이 신기술로 전환하는 모범적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비져블 알파에 따르면, 월마트의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은 온라인 상품 구색 개선과 배송 서비스 강화 덕분에 지난 11분기 중 10분기 동안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월마트는 현재 미국 가정의 95%에 3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2년 전 약 76%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한 클릭 앤 콜렉트,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 제공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이며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 3분기 실적 호조…온라인·광고 사업 견인

최근 실적이 월마트의 성공적인 전환을 뒷받침한다. 2026 회계연도 3분기(2025년 10월 31일 종료) 월마트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179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은 0.62달러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디지털 전환에 힘입어 온라인 매출은 28%, 광고 매출 53%, 멤버십 수익 17% 증가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도 기존 3.75~4.75%에서 4.8~5.1%(73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키방크의 분석에 따르면 월마트의 미국 전자상거래 사업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해 같은 기간 아마존(AMZN)의 북미 지역 성장률 11%를 크게 앞질렀다. 미국 이커머스 사업은 올해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광고·마켓플레이스·멤버십 수익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월마트는 현재 약 3% 수준인 마진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광고, 전자상거래, 제3자 판매자 부문이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고성장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재무 실적은 앞으로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소매업체가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쇠퇴하는 사례가 많은 가운데, 월마트는 방대한 오프라인 네트워크라는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전자상거래와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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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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