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항만 혁신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공사는 17일 국민 참여형 아이디어 공모전인 '여수광양항 AI 혁신제안 대국민 공모전'을 공식 발표했다. 스마트 항만 실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딘 것이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항만 구현'을 주제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AI 기반 항만 운영 효율화 ▲환경·안전 관리▲이용자 서비스 개선▲신사업·미래전략 등 총 4개 부문이다.

'여수광양항 AI 혁신제안 대국민 공모전' 홍보물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2025.10.17 chadol999@newspim.com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11월 28일까이다. 참가자는 YGPA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제안은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 혁신성, 적합성 4가지 기준에 따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총상금 규모는 410만원으로 대상(150만 원)을 비롯해 최우수상(70만원), 우수상(50만원·2점), 장려상(30만원·3점)이 수여된다. 우수 제안은 향후 YGPA의 스마트 항만 프로젝트에 반영될 계획이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AI 기술은 항만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핵심 열쇠"라며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직접 스마트 항만 혁신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창의적인 국민 아이디어를 통해 미래형 항만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공모전을 통해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은 물론, AI 기술이 접목된 항만 혁신 모델을 확산시키며 '스마트 항만 YGPA' 비전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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