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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피지컬 AI·양자기술로 미래 산업 판 흔든다…3대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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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산업 연계한 피지컬 AI 사업화 속도
"맞춤형 치료·신약개발 혁신 앞당긴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 D-TIPS로 스타트업 육성

[대구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이 피지컬 인공지능(A), 양자과학 기술 등을 3대 미래전략분야로 정하고, 사업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연구·개발(R&D)에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이른바 '스타급' 교수진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총장의 지론이다. 지난 2월 세계적 생리학자이자 시스템 생물학의 권위자인 데니스 노블(Denis Noble) 교수를 채용한 대구경북과기원은 또 다른 석학 채용을 준비 중이다.

지난 19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대구경북과기원에서 만난 이 총장은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을 3대 미래전략분야로 선정하고, 기술사업화와 상용화 추진 계획을 밝혔다.

9월 19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차세대 반도체융합연구소 관계자가 취재진에게 관련 시설을 안내하는 모습 [제공=대구경북과학기술원]

◆지역 산업과 연계 연구 전략

대구경북과기원은 지난해 7월부터 30~40대의 젊은 교수들로 미래전략분야발굴위원회를 구성, 분야별 중요성, 미래 방향, 국내외 기술 동향, 지역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해 3대 분야를 확정했다.

우선 피지컬AI는 '수도권 대학 또는 연구소'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지역만의 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국가산업단지, 국가 디지털혁신 시범단지, 로봇산업틀러스터 등 대구경북과기원 인근의 R&D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지역 기업과 연계한 연구성과의 '사업화'는 대구경북과기원의 최종 목표 중 하나다.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지주를 설립해 유망 창업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것도 주된 목표다.

유망 창업기업에 대해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2년간 지원하고, 후속 투자 연계, 보육 프로그램 운영, 컨설팅 지원 등 다각적 지원 프로그램인 'D-TIPS'를 운영할 방침이다.

휴먼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는 AI 멀티모달 데이터 퓨전·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다. 생명체의 주요 장기에서 측정 가능한 핵심 사항에 대한 다중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생체와 환경의 상호작용을 완벽히 예측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계 설계, 치료 결과의 불확실성을 대폭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기간과 임상시험 기간·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퀀텀센싱은 '미래 핵무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에서도 활용되는 기술이다. 한국 정부도 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양자컴퓨터 관련 기술 개발에만 1120억원, 인프라에 417억원 등 예산 투자를 예고했다.

대구경북과기원은 올해 2학기 양자정보과학 전공을 신설, 융합교육을 실시 중이다. 차세대 반도체융합연구소(FAB)도 핵심 역할을 한다. 대구경북과기원의 반도체 분야 인프라라 집적된 공간이다.

연구소는 460평의 클린룸과 이를 운용하기 위한 유틸리티로 구성됐다. 6인치(지름 150mm) 실리콘 웨이퍼의 전 공정(full process)이 가능해 웨이퍼단위 소자 제작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반도체 공정·분석 시스템과 비교해도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며 "다만 양자 등 기술 지원을 위해 연구장비 투자 및 교체를 통해 8인치 이상 크기 및 더 정밀한(~150nm) 공정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9월 19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차세대 반도체융합연구소 관계자가 취재진에게 관련 시설을 안내하는 모습 [제공=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연구·교육·산학협력 운영 가능한 유일 기관

2004년 국책연구기관으로 출범한 대구경북과기원은 2014년 학사과정을 개설하면서 연구·교육·산학협력 전반이 운영 가능한 국내 유일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이 총장 취임 이후 2024년 영국의 권위 있는 THE 신흥대학평가에서 세계 33위, 국내 3위를 각각 기록했다. Q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4위, 국내 1위를 달성했다.

대구경북과기원 출신의 학부생, 연구원의 창업 성공도 주목을 받는다. 학부생 기준으로 2018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54개사가 설립해 현재 32개사 운영 중이다. 교직원은 26개사가 설립돼 20개사가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안티드론(드론 무력화) 레이더 기업 '토리스'는 대구경북과기원 출신의 연구원이 창업했다. 약 10km의 거리에서 초소형 드론을 탐지·식별·추적하는 기능을 갖춰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육지와 해상을 오가며 다양한 항로를 비행하는 드론 수십여대를 동시에 추적도 가능해 K-방산 수출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토리스 대표이사 오대건 박사는 "수 없이 많은 실패와 성공을 거듭했지만, R&D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전 세계 시장에서 높은 수요가 보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AI 학습 데이터 및 언어모델 솔루션을 기반으로 산업 특화형 AI 기술을 개발·제공하는 기업인 유니바는 대구경북과기원 출신의 학부생이 창업했다. 학생창업기업 퀘스터와 엘엠엔틱바이오텍은 올해 열린 '연구개발특구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창업투자 경진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9월 19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창업 관계자가 취재진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모습 [제공=대구경북과학기술원]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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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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