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초등학교 앞에서 귀가하는 초등학생을 유인하려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A(40)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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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A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하교 중인 초등학생 5학년 B양에게 "맛있는 것을 사줄 테니 같이 가자"며 유인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양이 "싫다"고 거부했으나 재차 유인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마중 나온 B양 할머니가 손녀의 이름을 부르자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이튿날 B양 엄마로부터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신고 6시간 만에 미추홀구 자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이 귀여워서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죄 등 추가 조사가 끝나면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기로 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