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속초해양경찰서를 사칭한 공문으로 금품 편취를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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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공문서.[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5.08.10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사건은 속초해양경찰서의 공식 문서 양식을 도용해 '청사 내 흡연부스 철거 계획'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작성하고, 지역 업체에 금액 지급 요구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해당 공문이 실제 발송된 적이 없으며, 문서 내용과 관련 절차가 전부 위조됐다고 설명했다.
속초해양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해양경찰서에서 발송하는 모든 공문은 전자문서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며, 금전 요구나 계좌 이체를 직접 요청하는 경우는 없다"며 "기관 사칭 문서나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즉시 해당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속초해경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기관 사칭 예방을 위해 지역 사회와 유관 기관에 대한 주의 안내를 강화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홍보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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