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탐구 영역 선택 과목이 없는 '통합형 체제'로 치러지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027년 11월 18일 시행된다.

교육부는 2028학년도 수능 시행일과 시험 영역 등 주요 내용을 1일 공개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배부일인 지난해 12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에서 학생들이 성적표를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8학년도 수능은 2023년 12월 발표된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안'에 따라 과목별 유불리 해소를 위해 선택 과목이 없는 '통합형 수능 체제'로 치러진다. 이에 국어·수학·탐구 선택 과목이 폐지됐다.

문항 수와 시험 응시 시간이 바뀌었다. 국어·수학·영어는 현행 체제가 그대로 유지됐지만 탐구 영역은 과목당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5문항이, 시험 시간도 30분에서 40분으로 10분 늘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기존 30문항에서 20문항으로 줄고 시험 시간도 40분에서 30분으로 줄었다.

국어 영역 출제 과목은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이다.

수학 영역의 출제 과목은 대수와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이며 문항의 30%는 단답형이다.

탐구 영역의 출제 과목은 통합 사회·과학으로, 사회·과학탐구 응시자는 반드시 사회·과학탐구에 모두 응시해야 한다.

직업 영역의 출제 과목은 성공적인 직업 생활이다.

문제별로 배점도 다르다. 사회·과학·직업탐구의 점수는 분리해 산출한다. 배점은 ▲1.5점 ▲2점 ▲2.5점 순이다.

국어, 수학,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은 선택 과목 없이 동일한 기준과 내용으로 평가한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영어·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성적표에 등급만 기재된다. 등급은 원점수를 9등급으로 구분한다.

나머지 영역이나 과목은 상대평가이며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모두 기재된다.

부정 행위자의 시험 결과는 무효 처리되고, 다음 연도인 2029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정지된다. 다만 반입금지 물품 소지 등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경미한 부정 행위자의 경우 해당 시험만 무효 처리한다.

성적 통지일은 2027년 12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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