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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최대 규모 공습...침묵하는 트럼프에 "외교 실패" 비난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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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공습에 어린이 3명 등 12명 사망
러 국방부 "우크라 드론 110대 격추"
가디언 "평화협상 진전 보도는 거짓...트럼프 외교 실패 드러난 셈"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지난 주말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을 주고받은 가운데, 침묵을 지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가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러시아가 총 298대의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69발의 미사일 등 총 367기의 공중 전력을 동원했다며, 이번 공습이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최대 규모 공습이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를 공습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방공망이 우크라이나군 드론 110대를 격추하거나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드론은 모스크바와 쿠르스크주 등 러시아 여러 지역 상공에서 요격됐으며, 우크라이나 영토 내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 상공에서도 요격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다만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러시아의 독자적 주장에 대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이뤄진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포로 교환 협상의 결과로, 3일째 포로 교환이 진행 중인 가운데 벌어졌다.

양국은 이번 교환에서 각각 1000명씩의 포로를 맞바꾸기로 합의했으며 24일에는 390명씩의 1차 교환이 이뤄졌다. 25일에는 307명씩의 추가 교환이 이뤄졌으며 나머지 포로는 26일까지 교환이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안드레이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은 "포로 교환이 모두 마무리되면 러시아 측과 추가 대화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2.27 mj72284@newspim.com

◆ 공습 지속에도 침묵하는 트럼프에 비난 고조

포로 교환이 이뤄지는 가운데 양측 공습이 지속되자 트럼프 대통령의 침묵에 대한 비판론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의 공습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에게 러시아를 압박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테러 공격 하나 하나가 러시아에 새 제재를 가해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면서 "세계는 주말 휴식을 가질 수도 있지만 전쟁은 주말이든 평일이든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과 다른 세계 각국의 침묵은 오로지 푸틴의 공격 심보를 북돋울 뿐이란 것"이라면서 제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전쟁 특사는 이날 소셜미디어(SN)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리고 "여기는 (우크라이나) 키이우다. 밤에 집에 있던 여성, 어린이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한 것은 무고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1977년 제네바 평화 의정서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부끄러운 일이다. 살인을 멈춰라. 지금 휴전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공격에도 트럼프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자 영국 가디언지는 트럼프의 외교가 실패했다는 분석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가디언지는 2022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직접 대화가 열렸지만, 지난주 회담은 휴전의 조짐도 없이 결렬됐고 이틀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진행한 데도 트럼프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은 그의 개입이 실패했음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의 전략학 교수 필립스 오브라이언은 자신의 전쟁 관련 뉴스레터에서, 최근의 회담이 어떤 돌파구를 예고하기는커녕, 오히려 미국 중재의 '가짜 외교'가 끝났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오브라이언은 "몇 달간 계속되어 온 대연극이 끝났다"면서 "이 연극은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실질적인 합의를 이끌려 한다는 것이었지만, 실제로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에 중대한 양보를 강요해 푸틴의 전략적 목표를 실현해주려 했던 것 뿐"이라고 썼다.

매체는 명확한 사실은 평화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최근 몇 주간의 언론 보도와 달리, 미국 측의 압박이 없고 유럽의 지원이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확대되지 않는다면 이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짚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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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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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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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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