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DL이앤씨가 안전활동 참여 근로자에 하루 최대 1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고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다.

DL이앤씨 현장 안전관리자가 근로자에게 안전신문고 활성화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24일 DL이앤씨는 4월 한 달간 근로자 안전신문고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안전신문고 활동에 참여한 근로자에게 현금처럼 결제 가능한 포인트를 기존 대비 2배로 지급한다.

4월은 건설 현장 작업이 본격화되며 출역 근로자가 늘어나고, 그만큼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다. 고용노동부에서도 4월 한 달을 건설업 중점관리 기간으로 선포한 뒤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DL이앤씨도 최근 발생한 건설 현장 중대재해와 관련해 유사 공종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화재, 붕괴, 싱크홀 등의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전사 안전매뉴얼을 점검 중이다.

사고 예방과 개선 효과를 높이고 근로자들의 안전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안전신문고 활성화 캠페인도 진행한다. 참여 근로자들은 기존 대비 2배인 하루 최대 1만 'D-세이프코인'(D-safe Coin)을 적립할 수 있다. 안전 관련 신고를 하거나 개선점을 제안한 현장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포인트다. D-세이프코인 1만 포인트는 카카오페이머니 1만원으로 교환해 쇼핑몰·카페·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안전신문고는 근로자들이 현장의 위험요소 등을 제보하거나 개선점을 건의할 수 있는 제도로 2020년부터 도입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부터 활성화 캠페인과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근로자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근로자들의 작업중지권과 위험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약 645% 증가했으며, 산업재해는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근로자들의 안전신문고 참여가 실질적인 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관심도와 능동적인 참여가 더욱 확대돼 현장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사고 발생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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