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는 반지하와 옥탑방에 거주하는 아동가구에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는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위소득 120% 이하에 해당하는 24세 이하 아동 및 청소년이 포함된 주거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이사보증금, 이사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으로는 최대 1000만원의 이사보증금과 100만원의 이사비, 도배 및 보일러 교체에 대한 주거개선비, 그리고 에어컨과 세탁기 구매비용 등이 포함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사비 지원을 기존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렸으며, 옥상 주거환경에 필요한 차수판, 방수, 방범창 설치와 같은 추가 항목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저소득 가구 아동은 학원비와 자격증 취득비, 교구 및 교재비 등으로 최대 500만원 지원받을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원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 구청, 사회복지관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 후 전문가 심의를 통해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서울시는 6월까지 신청을 계획하고 있으나, 예산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이나 연장될 수 있다.

김덕환 서울시 돌봄복지과장은 "폭염이나 한파 시 지하 및 옥상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의 어려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며, "취약한 거주환경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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