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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복귀 녹록치 않을 듯"…교육부 달래기 '요지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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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년제 검토에도…의료계 "현실성 없다"
1학기 수업 안들으면 2학기도 못 따라가는 학사구조
성적 낮을 경우 전공 결정까지 영향 미쳐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정부의 유화책에도 휴학한 의대생들이 2학기 때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사실상 1학기 수업을 듣지 않으면 2학기 과정을 따라갈 수 없는 구조로 학사과정이 짜여 있기 때문이다.

수업을 이수하더라도 성적이 낮을 경우 전공 결정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의대생들 입장에서는 주저할 수밖에 없다. 

3일 의료 및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의대생 유급을 막기 위한 '비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달에는 대학 자체적으로 학년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힌 바 있다.

학년제란 휴학계를 낸 의대생들이 1학기에 미처 듣지 못한 수업을 2학기에 들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발해 의대생 수업거부가 이어지면서 집단유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의 한 의과대학 실습실이 텅 비어 있다. 정부는 오늘(13일) 오후 6시를 시한으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에 대화를 제의했다. 2024.03.13 choipix16@newspim.com

의대 학사 정상화를 위해 교육부가 여러 방법을 검토하는 셈이다. 전국의 의대생들은 올해 1학기부터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동맹 휴학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다.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에 따르면 현재 휴학계를 낸 의대생 규모는 전체의 98.73%에 해당한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교육부의 방안에 현실성이 없다고 진단한다. 일반적인 단과대학과 달리 대부분의 의과대학에서 '블록제'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 시스템 변동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 

일반적인 단과대학에서는 과목 여러 개를 4개월 내내 수강하는 반면, 의과대학에서는 약 2~4주간 과목(블록) 하나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다음 블록으로 넘어간다.

블록 하나를 이수하기 위해서는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밀도 높은 수업을 들어야 한다.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지식을 머릿속에 빠르게 쏟아붓고 시험을 치는 방식으로 돼 있다. 

따라서 1학기에 듣지 못한 블록들을 2학기 블록들과 함께 듣는 상황이 의대생들에게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게다가 블록제에서는 1년간의 강의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만큼, 1학기 수업을 듣지 못한 학생들은 사실상 공부에 필요한 제반지식을 갖추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는 수업을 단순 이수하기만 해도 진급시키겠다는 방안 역시 검토하고 있지만, 이 역시 의대생의 호응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F학점을 받더라도 유급을 막아주겠다는 구제책이 당근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엄중식 가천대학교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제대로 평가받아서 실력 있는 의사가 되기를 원하는 학생이 대부분이고 적당히 공부해서 올려주는 방안은 받아들일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특히 의대생들 입장에서 원하는 전공과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시험 성적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대충 공부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의대는 재학 중 성적과 국가고시를 합쳐서 전공을 결정하는 구조로, 내신과 수능 성적을 고르게 염두해야 하는 대학 입시와 유사한 구조다.

권양 의대교육 연구소 메디프리뷰 대표는 "복학을 해 2학기에 몰아서 공부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피로가 누적돼 나중에라도 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며 "성적표에 C나 D가 남을 경우 전공의 시험을 볼 때 불리하기 때문에 1년 쉬는 게 낫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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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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