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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의 포스코그룹 첫 발은…'전문성 중용+지배구조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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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엔지니어 중심으로 대표자 세대교체
회장 후보 관리·육성해 외풍 차단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신임 회장 후보가 이끌 포스코그룹 사장단의 윤곽이 드러났다. 주요 키워드는 철강 본질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와 각 분야 내부 전문가 재배치를 통한 조직 안정화였다.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을 정비하면서 지배구조에 대한 개혁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포스코 이시우 사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 사장, 포스코 이앤씨 전중선 사장,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신임 사장 [사진=포스코그룹]

◆전문성 위주 엔지니어 사장단에 전면 배치

지난 21일 이뤄진 인사에선 엔지니어 출신의 전문가들이 사장단에 대거 오르면서 전문성 위주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점이 눈에 띈다. 취임을 앞둔 장 후보는 전통 철강 부문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그에 따라 그룹의 철강 부문을 담당하는 포스코는 '철강맨' 이시우 사장 단독 체제로 전환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에는 이계인 글로벌부문장이 승진·선임됐다. 포스코퓨처엠 사장에는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이 선임됐다. 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룹의 최고개발책임자(CTO)를 겸하게 됐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는 포스코홀딩스 친환경 미래소재총괄을 맡는다.

이계인 사장을 제외한 이시우 사장, 김기수 연구원장, 김준형 총괄은 전부 금속학과 출신 엔지니어다. 기존 신사업을 맡고 있던 대표자들이 포스코홀딩스로 적을 옮기면서 신사업과 철강의 유기적인 연대를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사외이사 역시 엔지니어 출신이 새로 추천됐다. 이사회 산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했다. 박 전 부회장은 엔지니어 출신 최고경영자로, 반도체 산업에서 기술혁신을 주도한 소재산업 전문가다.

김학동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등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이 임기를 1년 남기고 사임하는 등의 최정우 회장 인사에 대한 세대교체도 어느정도 이루어졌다. 다만 불확실한 철강사업 시황과 지난해부터 지배구조 리스크로 불안한 내부 분위기를 다스리고자 큰 폭의 세대교체는 지양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대로 인사 폭이 크진 않았다는 평가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회장 후보 상시 관리·육성하는 관리위원회 신설

장인화 호가 이끄는 포스코의 지배구조 변화도 주목된다. 내달 정기총회에서는 '회장후보군 관리위원회'를 이사회 내 전문 위원회로 신설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상정된다. 차기 회장 후보를 상시 관리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구가 생기는 것이다. 사내 회장 후보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내부 후보군과 주주추천 및 서치펌을 통해 추천받은 외부 후보군을 상시 발굴하고 관리해 예측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후보군 풀링은 매년 1회 실시한다. 회장 후보군의 자격 요건을 구체화하고 사전 공개해 투명성을 강조한다는 방침도 추가됐다. 아직까지 회장 후보군이 어떤 방식으로 공개될지 형태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내달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상세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소유분산기업은 CEO 교체 시기마다 선임 절차에 대한 외부의 개입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장후보 관리위원회 신설로 회장 후보를 장기간 검증하는 절차가 마련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승계정책이 이번에 그치지 않고 유지될 수 있도록 꾸준한 내외부 점검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김남은 아주기업경영연구소 부본부장은 "경영자 승계정책도 중요하지만 그를 뒷받침하는 기업의 철학과 가치를 일관성 있게 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후보자의 자격요건과 후보군 선정 후보군 관리를 상호의존적으로 유지하면서 일관적인 승계정책을 유지해야 신뢰도가 쌓인다"고 말했다.

일례로 CEO 승계정책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글로벌 디지털 기업 GE는 새로운 CEO 선임 6년 전부터 미래 CEO 선임을 위한 후보군 선정 및 관리 검증 단계를 두고 있다.

호화 이사회로 비판 받았던 사외이사의 선임 과정도 개선한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후보추천자문단이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추천하는 사외이사 후보를 현재 3배수에서 5배수로 확대하고 선임 분야, 인원 수 일정을 사전 공개한다. 전문성과 기여도, 청렴성도 매년 평가 항목에 넣고 개선점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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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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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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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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