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해 소셜벤처기업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2400개사로 늘었다. 이들 소셜벤처기업의 연평균 매출액은 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기준 소셜벤처기업으로 판별된 2448개사 중 설문조사에 응답한 1856개사에 대해 분석한 '2022년 소셜벤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기부는 2019년부터 소셜벤처 판별･가치측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태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전국 소셜벤처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지난해 소셜벤처기업 수는 전년 대비 12.1%(264개사)가 증가한 2448개사로, 지역별로는 수도권(44.4%)이 가장 높았으며, 영남권(21.5%), 호남권(14.5%), 충청권(13.9%), 강원/제주(5.7%)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평균 업력은 7.8년이며,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 50% 이상으로 벤처기업(10.6년) 등 타 기업군 보다 젊은 것으로 분석됐다.

소셜벤처기업은 지난해 평균 21.6명을 고용했고 이 중 정규직 수가 평균 19.3명, 비정규직 수는 평균 2.3명으로 나타나는 등 정규직 채용(89.5%)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한 소셜벤처기업 비율은 69.0%로 평균 11.5명의 취약계층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55세 이상 고령자' 고용인원잉 평균 8.0명, '장애인'은 평균 1.9명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소셜벤처기업이 일자리 관련 사회문제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소셜벤처기업의 재무성과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소셜벤처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억원이 증가하는 등 소셜벤처기업이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무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벤처기업들의 연구·개발(R&D) 조직·인력 보유 비율도 62.7%로 기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성장성 측면에서 R&D 조직을 갖추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 장관은 "소셜벤처기업들은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혁신성장성 측면에서도 발전을 지속해 오고 있다"며 "소셜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일반 창업지원 사업을 포함해 소셜 임팩트 투자, 소셜 임팩트 보증 등의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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