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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쿠팡' 확장하는 CJ제일제당, 컬리·신세계에 배민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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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협업 제안...배민과 특화 상품 개발
컬리·신세계·네이버·11번가·티몬 등과 반쿠팡 강화
CJ-쿠팡, 뷰티·물류·OTT서도 맞불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CJ제일제당 주축의 반(反)쿠팡 연대에 배달의민족이 합류했다. 쿠팡이츠의 경쟁사인 배달의민족이 CJ제일제당과 손을 잡으면서 반쿠팡 연대가 유통에 이어 배달업계까지 확대된 것이다.

CJ제일제당과 쿠팡 간 갈등이 열 달 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갈등 봉합보다는 견제에 무게추가 기운 모양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배달커머스 전용 상품 개발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이 배달앱과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은 배민의 퀵커머스 서비스인 B마트 내 전용관을 신설해 햇반, 스팸 등 CJ제일제당의 주요 인기 제품을 판매하고 향후 배민과 함께 개발한 냉동과 냉장식품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민 내 대용량특가에도 입점해 소상공인 대상 B2B 제품 판매도 늘린다.

[사진= 배달의민족 대용량특가 페이지 갈무리]

이번 파트너십은 CJ제일제당이 우아한형제 측에 협업을 제안하면서다. 소비자들은 햇반, 비비고 등 CJ제일제당의 다양한 제품들을 배민의 평균 30분 안팎의 배달커머스를 통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CJ제일제당의 이같은 협업 행보는 사실상 쿠팡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CJ제일제당과 쿠팡은 지난해 12월 납품가 갈등으로 거래를 중단했다. 당초 양사의 갈등은 빠른 시일 내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열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번 우아한형제들(배민)과의 협업 또한 CJ제일제당이 주도하는 '반쿠팡 연대 전선'의 확장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배민은 쿠팡이 운영하는 배달앱 쿠팡이츠의 주요 경쟁사다. 쿠팡은 지난해까지 쿠팡이츠 확대에 소극적이었지만 올해 들어 쿠팡 와우 멤버십 서비스에 쿠팡이츠 할인 혜택을 포함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 초부터 네이버쇼핑, 11번가, 티몬, SSG닷컴, G마켓 등 이커머스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반쿠팡 전선을 구축해왔다, 네이버쇼핑, 11번가와는 배송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티몬과는 전용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프라인 마케팅에 나섰다. 쿠팡과의 갈등 봉합 보다는 견제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올해 들어 유통사와 공동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에는 컬리와 공동 개발한 '컬리 온리' 제품인 즉석밥 '향긋한 골든퀸쌀밥'을 선보였다. 즉석밥에 이어 다른 컬리 온리 상품도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과도 동맹을 맺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6월 신세계 유통3사(이마트·SSG닷컴·G마켓)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신세계 유통3사의 멤버십 서비스 '신세계유니버스'에 CJ제일제당이 동참하는 형태다.

신세계 유통3사와 CJ제일제당은 오는 4분기 공동개발한 주요 가정간편식 제품인 만두, 국물요리, 밀키트 등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식물성 캔햄 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 CJ제일제당이 출시 준비 중인 신제품들도 신세계 유통 3사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CJ그룹 차원의 쿠팡 견제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CJ올리브영은 '쿠팡 뷰티'와 각을 세우고 있고 CJ이엔엠의 '티빙'과 쿠팡플레이는 OTT전쟁을 벌이고 있다.

또 CJ대한통운과는 '물류' 분야에서 쿠팡과 맞붙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햇반, 비비고같은 대표 브랜드를 보유한 제조사가 유통사 전용 상품에 손을 대는 건 보기 드문 사례"라며 "자사 브랜드 제품과 전용 상품이 경쟁해야 함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건 그만큼 쿠팡 견제 의지가 강하다는 반증일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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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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