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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조 반도체 클러스터' 약발 끝나나...용인·화성 부동산 거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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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자로 주목받던 용인·화성, 4개월 만에 거래 줄어
급매소진에 매도호가 1억~2억원 오르자 매수자 부담
고금리, 경기둔화 우려에 추격매수보다 관망세 확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삼성전자의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소식에 주목받았던 용인, 화성동탄 부동산이 매도호가 상승에 거래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용인시 일대는 세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주변 인프라 개발뿐 아니라 직장인 수요가 늘어 지역적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급매물 소진으로 집주인들이 매도호가를 높이자 수요자들이 눈치보기에 들어갔다. 부동산 시장이 추가 하락하는 '더블딥'(이중침체) 우려도 여전해 더 높은 금액을 부담하고 집을 매입하는 추격매수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된다.

◆용인·화성 부동산 거래량, 올해 첫 감소 전환

2일 부동산업계 및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용인시, 화성시 부동산(아파트, 오피스텔, 분양권 등) 거래량이 올해 들어 4개월 만에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경기도 전체 거래량이 줄긴 했지만 이들 지역의 감소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용인시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달 1864건으로 전달 기록한 2354건과 비교해 20.8% 줄었다. 올해 1월 992건에서, 2월 1573건에 이어 3월 2000건대를 나타내 3000건대 돌파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4월 다시 1000건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개발 호재에 직접적인 영향으로 거래량이 급증했던 용인시 처인구가 1425건에서 886건으로 37.8% 급감했다.

화성시는 1월 1865건에서 2월 2435건, 3월에도 2675건으로 늘었으나 4월에는 전달대비 16.4% 줄어든 2238건을 기록했다. 화성시는 동탄1·2신도시 거래량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경기도 전체 부동산 거래량이 지난 3월 2만3861건에서 4월 2만2231건으로 6.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용인, 화성의 거래량 감소가 눈에 띄는 수준이다.

이들 지역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소식에 주목받았다. 정부가 지난 3월 용인 처인구 남사읍 일대 710만㎡ 부지를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해 이 지역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한 소재·부품·장비업체,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 등 최대 150개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직·간접 생산유발 700조원, 고용유발 160만명이 기대된다.

처인구 일대는 직접적인 수혜지역으로 꼽히며 화성 동탄신도시도 직선거리로 약 10km 정도 떨어져 배후 주거단지로 꼽힌다. 동탄 1·2신도시는 총 약 16만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학교, 교통, 편의시설 등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상태다.

◆ 고금리, 경기둔화, 역전세난 등 불안심리 여전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로 주목받았던 용인, 화성의 부동산 거래가 주춤한 이유는 가격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아파트의 경우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수 문의가 늘어나자 집주인들이 매도호가를 저점 대비 1억~2억원 높인 상태다. 개발 수혜에 따른 낙수 효과가 단기적으로 확산하기 어려운 데다 매도자와 매수자간 희망 가격차가 벌어지자 거래가 잠잠해진 것이다.

동탄역린스트라우스(주상복합)는 지난달 전용 92㎡가 11억9500만원에 실거래된 이후 매도호가가 12억5000만~14억원에 형성됐다.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5.0 전용 59㎡는 7억3000만원에 손바뀜한 이후 매도호가가 8억원 수준으로 뛰었다.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의 전용 84㎡는 11억3000만원에 실거래된 이후 매도호가로 12억~13억원로 높아졌다.

집값 불안심리가 가시지 않은 것도 추격매수가 주춤한 이유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1년간 이어지던 집값 내림세가 멈추고 상승 반전한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고금리 지속에 경기둔화 우려, 역전세난 확산 등으로 집값의 하방 압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실수요자들은 한층 낮아진 집값에 관심이 늘었지만, 투자자들은 급할 게 없다는 판단에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용인시 처인구청 주변 A공인중개소 대표는 "작년보다 집값이 2억~3억원 반등한 데다 개발호재 기대감이 집주인들이 가격 절충에 보수적이다 보니 매수희망 가격과 격차가 많이 벌어진 상태"라며 "고금리, 역전세난 등으로 투자 여건이 좋지 않아 투자자 유입이 부족한 것도 추격 매수세가 약한 이유"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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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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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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