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관료 출신 한덕수 총리의 '진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무 밝은 한덕수 총리, 국정 전반 진두지휘
세월 거스르는 체력으로 동분서주 현장방문
정치권, 관료 출신 총리에 때론 과도한 공격
규제개혁·언론소통·부산엑스포 유치에 최선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지난해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대상 국정감사에서 한 야당 의원은 국조실이 국정 현안에 대해 제대로 손을 대려고 하면 해야 할 일이 한도 끝도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업무가 굉장히 수월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적 있다.

국조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은 국무총리를 보좌해 각 부처를 지휘·감독하고 주요 정책을 기획·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사회위험과 갈등을 관리하고, 정부업무평가와 규제개혁, 총리 지시사항을 추진한다. 총리의 대국회 활동도 지원한다.

총리를 보좌하는 기관의 업무가 이처럼 광범위하다는 건 다시 말해 총리가 해야 할 일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한덕수 총리의 활동량은 어마어마하다. 국무회의와 각종 위원회, 국정현안관계장관 회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등을 정기적으로 주재하고 있다. 또 국회 본회의와 대정부질문, 여야 지도부 예방, 고위 당정협의 등의 일정을 수시로 소화하고 있다. 또 매주 월요일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갖는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이 벌어졌을 때에는 사태 수습은 물론이고 안전점검 등 후속 조치까지 살펴야 한다. '세월호 참사'에서 얻은 학습효과로 윤석열 정부는 재난 상황에 비교적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대형 화재나 미세먼지 위기경보 발령 등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어김없이 한 총리의 긴급 지시문이 발표되고, 한 총리 주재의 긴급 점검회의가 열리거나 그의 현장 방문이 이어진다.

과거 자신을 "변화를 지향하는 합리적 시장주의자"로 규정했던 한 총리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규제개혁에도 사활을 걸었다.

한 총리의 활동 범위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그는 2030세계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유치위원장을 맡아 지난해 6월 취임 후 첫 외교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직접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다. 이달 초 BIE 실사단의 한국 방문을 전후해서는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대국민 홍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잦은 해외출장과 빡빡한 스케줄에도 언론과의 소통에도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이다. 한 총리는 취임 후 지난해 말까지 매주 한 차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금도 2주에 한번씩 기자들과 만나 주제를 한정하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문답을 하고 있다. 이 때 나오는 즉흥적인 발언이 의도치 않게 말실수 논란을 야기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한 총리는 경제·외교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관료 출신이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낙연-정세균-김부겸 등 문재인 정부 시절 정치인 출신 총리들에 비해 한 총리는 대중들과 만나는 현장방문을 적게 하는 편이라고 한다.

관료 출신 답게 보여주기식 대외행보보다 실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로 인해 되레 안팎으로 치이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여론에 민감한 정치인이 아닌 원칙과 신중을 강조하는 관료의 언어에 보다 친숙하다 보니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두고 대통령실과 엇박자 논란을 일으켰고, 몇몇 현안을 두고는 '총리 패싱' 지적이 일었다는 것이다.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한 총리에게 질문을 집중적으로 쏟아낸다. 지난 4일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 총리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경제부처 장관들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거친 공세에 사실상 홀로 맞섰다. 정당정치를 경험하지 않은 경제관료 출신의 한 총리가 야당의 집중 타깃이 된 셈이었다.

1949년 6월생인 한 총리는 지난해 만 72세로 역대 두번째 최고령 총리로 임명됐다. 그는 평일 먼 거리를 이동하며 하루에 서너개의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기본이고, 주말에도 각종 국가적 행사와 당정협의 등에 참석해야 할 때가 많다.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한 총리를 두고 누군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최고의 스펙에 진보와 보수 정부를 넘나들며 요직을 두루 경험하고 임명직 최고자리인 국무총리까지 이미 경험해본 분이 적지 않은 나이에 고된 일정을 소화하며 부단히 애 쓰는 모습을 보니, 비록 실수가 있더라도 나라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믿음을 가져주고 응원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전노장의 진심을 알아줘야 한다는 얘기로 들렸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