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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 돌아간 KT 차기 대표 선임...경영공백 장기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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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 후보자, 외풍 버티지 못하고 사퇴 의사 밝혀
사내이사 2인 선임 안건 폐기...강국현 사장 중심 비상경영 돌입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KT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됐던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KT의 차기 대표 선임 절차가 원점으로 돌아가며 차기 대표 선임이 하반기로 넘어갈 가능성도 높아졌다. 더불어 윤 후보자의 사임으로 사내이사 2인의 선임 논의도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오는 31일 정기 주총 예정대로 진행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KT광화문지사 모습. 2021.11.02 kimkim@newspim.com

24일 업계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지난 22일 KT 이사진들을 만난 오찬 간담회 자리서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사진이 만류했음에도 윤 후보자는 "내가 버티면 KT가 더 망가질 것 같다"며 사퇴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KT 이사회가 지난 7일 윤 후보자를 후보로 공식 내정한 지 보름 만이다.

KT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후보 선임, 사외이사 연임,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KT 최대주주 국민연금이 먼저 대표 선임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며 주총에서 대표이사 선임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나서고, 2대주주 현대차그룹도 KT 이사회에 '대주주의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는 등 외풍이 거세졌다. 윤 후보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자진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자 사퇴에...사내이사 2인 선임 안건도 자동 폐기

구 대표가 연임을 포기한 데 이어 윤 후보도 사퇴 의사를 표명하면서, 윤 후보가 지명한 사내이사 후보인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과 송경민 KT SAT 대표 선임 안건도 자동으로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KT 정관 내 사내이사 선임에 관한 내용. KT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3.24 catchmin@newspim.com

KT 정관 제5장(이사) 25조(대표이사의 선임 등) 4항에 따르면 "대표이사 후보가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지 못한 경우에는 그가 추천한 사내이사후보의 추천은 무효로 한다"고 명시돼있다.

이에 따라 KT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도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미등기 임원인 사외이사와 달리 책임소재가 있는 임원인 사내이사의 부재는 KT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주총서 사외이사 후보자인 강충구·여은정·표현명 후보 선임건은 그대로 다루게 되지만, KT는 등기 임원이 없는 상태로 상황을 관망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신규 대표 선임 과정 수개월 소요...강국현 사장 중심 비상경영체제 돌입할 듯

KT는 이로써 초유의 경영공백 사태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대표 후보자 공모, 임시 주총 등의 과정을 거쳐 신규 대표를 선임하는 데엔 수개월이 소요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절차를 고려했을 때, 대표 선정 시기가 하반기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KT는 강국현 KT커스터머부문장(사장)을 포함한 사장단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조직인사와 계열사 임원 인사 역시 계획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낮아졌다. KT는 통상적으로 연말에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 등을 실시한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대표 선임으로 잡음이 발생하며 KT와 계열사의 인사와 조직 개편은 멈춘 상황이다.

KT스카이라이프의 경우 주총 이후부터 양춘식 HCN 경영기획총괄이 사내이사를 맡아 임시로 회사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 후보자는 대표 이사로 내정된 직후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사외이사로, 윤정식 전 OBS 경인 사장을 KT 스카이라이프 대표로 내정했으나 둘 다 사퇴했다.

한편 윤 후보자가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KT는 당초 안건으로 올린 대표이사 선임 건을 제외하는 내용을 공시할 것으로 보인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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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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