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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채 금리하락에도 카드사 "대출금리 인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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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발행과 상품 출시에 시간차..."2분기쯤 하락세 반영"
법정최고금리로 수익성↓..."당장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
신용스프레드도 중요...하반기 여전채 시장 회복 전망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채권시장 안정화로 카드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 금리가 하락세인 가운데 현금서비스·카드론 등 카드대출 금리는 언제 내릴지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드사들은 채권 발행과 상품 출시 시간차가 있어 대출 금리 하락까진 몇 달 더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여전채(AA+급 3년물) 금리는 18일 기준 4.658%다. 지난 11월 6.088%까지 치솟았던 금리는 금융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 정책 등으로 하락하며 두 달 만에 1.43%가 내렸다.

다른 금융기관과 달리 수신 기능이 없어 기업어음(CP)과 채권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카드사는 여전채 금리가 급등하며 조달 비용 압박에 시달렸다. 이에 삼성카드(17.69%)와 신한카드(16.86%), KB국민카드(14.47%) 등 대부분의 카드사는 신용대출 금리를 올리고 한도 제한과 무이자 할부 등 서비스를 축소했다.

최근 여전채 금리 하락을 반영하면 카드사 대출금리가 낮아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지만 카드사들은 채권 발행과 상품 출시에 간격이 존재하는 만큼 금리 하락세가 반영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오늘 당장 채권을 발행해도 상품을 내고 운용하는 건 몇 달 뒤"라며 "여전채 금리가 급등했을 때를 반영한 상품이 이제 나오는 중이라 현재 하락세는 사별로 다르지만 2분기쯤 반영될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제한돼 비용 부담이 더 컸던 만큼 카드대출 금리를 내리는 것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업계 분위기다.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개인 신용점수에 따라 6~7등급은 당시 24~25%를 받아야 하는데 법정 최고금리에 (대출금리 인상이) 막히면서 비용이 더 크게 발생해 차선책으로 무이자 할부 등 주요 혜택을 줄였다"며 "금리가 낮아지고 법정 최고금리 안에서 운용할 여건이 돼야 금리가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여전채 금리는 지난해 초 연 2%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카드사의 자금조달 비용 부담 해소는 어렵다"며 "자금조달 비용은 커지는데 법정 최고금리 20% 기준에 막히다 보니 카드론의 수익성은 더 떨어져 있던 터라 아직 (대출금리를) 낮출 상황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여전채와 국고채의 차이인 신용 스프레드 또한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신용 스프레드가 커질수록 여전채의 시장 매력도는 떨어지며 카드사 자금조달이 그만큼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서지용 교수는 "카드사는 신용등급 차이가 있으나 한창 100bp 이상 유지된 국고채 금리와의 신용스프레드가 50bp 수준으론 내려와야 대출금리가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8일 기준 국고채 3년물과 여전채(AA+·3년물) 간 신용스프레드는 143bp다.

시장 전문가는 여전채가 우량등급을 중심으로 흥행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이후엔 여전채 시장 투자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 내다봤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나빠지면서 여전채 신용스프레드가 벌어졌는데, 현재는 AA급 여전채는 돈이 확실히 가나 A급 여전채는 신용리스크가 존재해 선별적으로 들어가는 상황"이라며 "상반기는 지나야 전체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1분기 신용카드 등 비금융 금융기관의 대출 문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 한은은 '금융기관 대출 행태 서베이"에서 1분기 중 비은행 금융기관 차주 신용위험은 모든 업권에서 높아지고 대출 건전성 관리 등을 위해 대출태도도 강화 기조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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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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