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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금리에 환율까지…경제수장 5인방 '3高 대책'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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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들어 두번째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정부·한은이 총 4000억원 출자해 가계부채 개선"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 78%→73%까지 낮출것"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추경호 부총리를 필두로 한 재정·통화·금융 당국 수장 5인방이 경제 위기상황 대응을 위해 또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약 한달 만에 경제수장 5인방이 다시 회동한 것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 경제수장 5인방 첫 번째 만남…가계부채 집중 논의  

2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최상목 경제수석은 하루 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두 번째로 열리는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이자, 경제수장 5인방이 완전체로 모인 자리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달 16일 열린 첫 번째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는 금융위원장 임명 이전인 관계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대신 참석했다. 첫 회의에서 이들 수장은 '현 경제상황이 복합적 위기'라고 진단하고,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 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2.07.24 hwang@newspim.com

하루 전 열린 2차 회의는 금융시장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안건도 ▲최근 국내 금융시장 동향(금융위·금감원) ▲최근 국제 금융시장 동향(국금센터) ▲금융부문 민생안정 주요 과제 추진계획(금융위) ▲금리 상승이 취약부문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한은) 등 금융 시장 관련 현안이 주를 이뤘다.  

특히 이날 경제수장 5인방은 가계부채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결과 내년에 정부와 한국은행이 총 4000억원 이상을 출자해 가계부채 구조개선 작업에 나설 것을 합의했다.

추 부총리는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내년에 정부와 한은이 총 4000억원 이상을 추가 출자해 가계부채 구조개선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예정된 안심전환대출이 차질없이 공급되면 은행권의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은 78% 수준에서 73% 아래로 최대 5.0%포인트(p)가량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시중은행에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가 고정금리로 갈아타게 해주는 정책금융상품으로 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한다. 오는 9월부터 출시예정이다. 만약 변동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에서 갈아타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금리가 오르더라도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변동금리로 계약 시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금리가 따라오르면서 금리 부담이 점점 올라가게 되는데, 변동금리를 지금 수준의 고정금리로 바꿔주면 금리가 계속 오르더라도 불안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으면 그만큼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를 주택금융공사에서 부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기준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1859조4000억원으로 머지않아 20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특히 확장재정을 추진한 문재인 정부 5년간 가계부채가 400조원 이상 큰 폭으로 늘었는데, 최근 고물가에 따른 금리 인상 등으로 그동안 쌓인 가계부채가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 

◆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경제위기 극복 속도전

현재 한국 경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한 복합적인 경제위기에 처해있다. 우선 경제수장 5인방이 가계부채 해결을 제1의 화두로 삼았지만,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굵직한 과제가 산적하다. 가계부채 해결은 일종의 전초전인 셈이다. 

당장 해결이 시급한 과제는 끝없이 치솟는 고물가를 잡는 일이다. 통계청이 이달 5일 발표한 6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998년 11월(6.8%) IMF 외환위기 이후 23년 7개월만에 최고치인 6%를 기록했다. 2021년 6월 2.3%에 불과했던 소비자물가가 불과 1년 만에 2.5배가량 뛰어오른 것이다. 지난 10월경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본격적인 물가 상승에 시발점이 됐다. 

그동안 정부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쓸 수 있는 카드는 대부분 다 썼다. 지속되는 고유가 상황에 따른 유류세 최대폭(37%) 인하, 밀가루·옥수수·돼지고기·소고기 등 식료품을 비롯해 알루미늄·텅스텐 등 주요 원자재에 0% 할당관세 적용 등이 대표적이다. 

마지막 남은 카드는 금리 인상으로 물가 상승을 인위적으로 끌어내리는 방법인데, 이 역시 경기 둔화로 이어져 경기 침체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3일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연 1.7%에서 2.25%로 0.5%p 인상하는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을 단행했는데, 대출이 있는 가계 및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이 급격히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창용 총재는 금통위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물가와 경기 문제에 대해선 당연히 양쪽을 다 보겠지만 현재 물가가 6%대의 높은 수준, 특히 근원 인플레이션이 4%대까지 가는 상황은 경기와 관련 없이 너무 높은 수준"이라며 "고물가 상황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는 것이 우선이기에 물가 중심 통화정책을 운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재는 "물가가 더 오르고 경기가 나빠지면 어느 쪽에 중점을 둘지 보는데, 금통위 입장은 6%를 넘는 물가상승률이 계속되면 경기보다 물가를 먼저 잡는 것이 경기에도 좋고 전체 거시경제 운영에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환율 역시 연일 전고점을 돌파하고 있다. 국내에 투자한 외국자본의 유출이 이어지고 있고, 국제유가상승으로 외화유출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1년 전 1150원 안팎이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30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일각에서는 연내 원달러 환율이 1400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현재 한국의 경제 위기가 중국 내 공급망 불안, 우크라이나 사태 등 해외발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경제수장 5인방도 해외발 위기 요인이 더 이상 국내로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라는 중첩된 불확실성 속에서 최적의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으며 우리 경제도 예외가 아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해외발 위기 요인이 국내로 전이·확산하지 않도록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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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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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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