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14일 계양구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계양을 선거구로 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의원직을 중도 사퇴하고 6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다수당으로서 국회 입법권 행사를 하고 국정 감시와 견제를 통해 정책적으로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다"며 "일할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겨야 이재명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며 "지지율이 중요하지 않다. 투표하면 이긴다"라며 지지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성남 대장동 개발과 관련, 국민의힘을 향해 '적반하장에 후안무치'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도 이날 캠프 발대식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를 계양과 이재명의 '전쟁'이라며 지역을 지키기 위해 선봉장이 된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계양과 이재명의 전쟁이며 계양 주민이 모두 하나가 되어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인 이재명의 점령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카드 돌려막기식 공천에 분노해야 한다. 이재명이 당선된다면 계양은 마이너스 통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해야만, '성공적인 국정운영'과 '지속적인 계양발전'을 이뤄 낼 수 있다"며 "여당 후보인 자신을 선택하면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계양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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