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공공주택, 민간주택 분양가 따라잡았다...운정3, 공공-민간 분양가 같아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주운정3 공공-민간 분양가 사실상 동일
3기신도시 사전청약 기점 공공분양가 급상승
분양가發 집값 상승 우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무주택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분양주택의 분양가 상승세가 거세다. 지난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서 고분양가 지적을 받았던 공공분양주택 분양가가 이번에 같은 택지지구내 민간주택 분양가와 똑같은 수준까지 올라온 것.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민간분양물량을 포함한 주변 최고 시세와 유사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되고 있다.

이같은 신규 주택 분양가 급등은 모처럼 찾아온 주택가격 안정 추세에 역효과를 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집값은 분양가 아래로 떨어지기 힘든 '하방경직성'이 있는데다 특히 공공분양주택의 분양가 상승은 민간주택 분양가는 물론 주변 집값까지 더 뛰게 할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 파주 운정3지구, 공공분양 민간 사전청약물량과 분양가 동일

13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집값을 낮추려는 정부의 노력에 반해 정부가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고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경기 파주운정3지구에서는 공공 분양물량이 민간 분양물량과 동일한 분양가를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LH가 운정3지구 A16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최저 4억2000만원에서 최고 4억5800만원이다. 한편 같은 시기 사전청약을 공고한 민간분양물량 A33블록 우미린의 경우 같은 전용 84㎡ 분양가는 평균 4억4000만원에 책정됐다.

이처럼 공공과 민간 분양물량의 분양가가 사실상 동일하게 책정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물론 우미린의 경우 사전청약 주택으로 본청약까지 유예기간이 있고 입주도 다소 늦어진다. 하지만 지난해 사전청약을 실시한 3기 신도시처럼 조성도 되지 않은 택지에 공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청약까지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파주운정3지구 공공분양 분양가는 민간분양 분양가와 사실상 같거나 95%이상 따라온 것이란 지적을 받는다.

LH나 지방자치단체가 공급하는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과거부터 장기 무주택자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같은 택지 내 민간분양물량에 비해 통상 80~85%선에서 분양가가 책정되는 것이 원칙이다. 민간공급이 아닌 만큼 이윤을 최소화하고 택지가격도 낮춰 분양가를 책정한다는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또 브랜드 관리도 하지 않기 때문에 민간분양 물량에 비해 분양가가 낮은 것은 당연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역시 이번에 사전청약물량으로 나온 경기 양주 회천지구도 상황은 비슷하다. 대광건설이 A20블록에 공급하는 민간분양물량 84㎡ 분양가는 평균 4억1500만원선이다. 앞서 지난해 5월 입주자모집 공고한 양주회천 A18블록 공공분양 동일 주택형의 분양가는 3억9900만원이다. 6개월의 시차가 있는 두 단지의 분양가는 5%를 밑도는 약 1600만원선이다. 이에 따라 양주회천 역시 공공분양과 민간분양의 분양가가 사실상 같아졌다는 지적을 받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LH는 예전 주택공사시절부터 인기지역의 공공주택 분양가는 높이고 비인기지역은 낮춰 손실을 상쇄하는 기법을 암암리에 써왔던 만큼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갖는 파주운정3지구는 이같은 측면을 감안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인기지역이라 보기어려운 양주회천에서도 민간분양과 거의 같은 분양가가 책정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공공택지인 파주운정3지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이에 기반해 분양가를 책정했다"며 "민간 물량의 경우사전청약인 점이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공공분양 분양가 상승세, 집값 억제에 도움 안돼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기자회견을 통해 LH의 사전청약 아파트 분양가 거품이 채당 1.4억, 전체로는 2.7조원에 달한다며 공공주택 정책 쇄신을 촉구했다. pangbin@newspim.com

이같은 공공분양주택 분양가 상승세는 지난해 치러진 수도권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서 본격화됐다는 진단을 받는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는 노형욱 장관이 직접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실시하면서 주변시세의 60~80%에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남 위례지구 및 복정지구, 인천 계양지구 등의 분양가는 주변 민간분양물량 가격과 동일하거나 이보다 높았다.

특히 위례지구 성남시 권역에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55㎡분양가는 5억5576만원으로 반년 전인 2020년 12월 서울시 SH공사가 위례지구 송파구 권역에 공급한 전용 66㎡분양가 5억1000만원에 비해 4500만원 높다. 더욱이 SH 공공분양이 11㎡ 더 넓은 점을 감안하면 무려 반년해 25% 가까이 분양가를 '튀긴'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국토부는 주변 시세의 60~80%에 분양가를 책정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단지와 직접 비교는 무리가 있다며 여러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60∼80% 수준으로 공급되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입주자 모집이 공고된 파주운정3지구도 84㎡ 분양가는 앞서 입주한 민간분양주택 시세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물론 신규 분양물량인 만큼 기입주 물량과 입주년도에서 차이가 나지만 이같은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낮게 책정됐다는 정부의 주장은 기대가치까지 반영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신도시 분양가에 대해 주변지역과 단순비교하지 말라고 했는데 결국 분양주택이 입주하는 2년반, 3년 뒤 분양가가 주변시세의 80%선 일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애매한 주변시세 대비 몇% 운운은 하지말고 HUG(주택도시보증공사)와 지자체가 민간분양물량에 대한 분양보증을 승인할 때처럼 주변 최근 분양가의 105%이내가 오히려 더 적절한 분양가 억제 방식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분양가 상승은 집값 억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집값은 분양가 아래로 잘 떨어지지 않는 하방경직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집값이 20~30%이상 급격히 떨어지거나 신규 주택이 분양가 아래로 집값이 낮아지는 것은 외환위기, 금융위기 시절 밖에 없었다"며 "분양가, 그것도 공공이 짓는 공공분양주택의 분양가가 주변 최고시세와 맞닿아 있다면 집값을 억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18년 이후 2~3년간 집값이 과도하게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공공주택의 분양가를 낮춰 과도하게 오른 기존 주택가격도 떨어뜨리는 기법을 써야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8~2009년 금융위기 시절 집값이 크게 떨어진 것은 금융위기가 가장 큰 역할을 했겠지만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의 영향도 컸다"며 "싼 분양주택이 나오는데 과도하게 오른 기존 주택을 노리는 무주택자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만큼 정부가 과도하게 집값이 올랐다고 본다면 이같은 역할을 하는 게 옳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