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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한미훈련 비난·중단조치 재고에 "태도 지켜보며 면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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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대변인 "北 의도·입장 예단하지 않겠다"
합참 "北 광명성절·태양절 열병식 움직임 주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방부는 북한이 20일 관영매체를 통해 한미 연합군사훈련 등을 재차 비난하며 잠정적으로 중단했던 핵실험과 시험발사를 재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며 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의 의도·입장을 예단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19일 김정은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8기 제6차 정치국 회의를 열어 미국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2022.1.20 [사진=노동신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총비서 주재로 전날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가 열렸다며 "정치국회의는 미국의 날로 우심해지고 있는 대조선 적대행위들을 확고히 제압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물리적 수단들을 지체없이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국방정책 과업들을 재포치했다"며 "우리가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하였던 신뢰구축조치들을 전면재고하고 잠정중지하였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볼데 대한 지시를 해당 부문에 포치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싱가포르 조미수뇌회담 이후 우리가 조선반도 정세 완화의 대국면을 유지하기 위하여 기울인 성의있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적대시정책과 군사적위협이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위험계선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미제국주의와의 장기적인 대결에 보다 철저히 준비되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일치하게 인정하면서 국가의 존엄과 국권,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물리적 힘을 더 믿음직하고 확실하게 다지는 실제적인 행동에로 넘어가야 한다고 결론하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 "최근 미국이 우리 국가(북한)의 정당한 주권행사를 부당하게 걸고들면서 무분별하게 책동하고 있는 데 대한 자료가 통보됐다"며 미국이 ▲2018년 북미정상회담 때 중단을 약속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이후 수백차례 실시하고 ▲각종 전략무기시험을 진행하는가 하면 ▲첨단무기를 남한에 반입하고 ▲핵 전략무기를 한반도 주변에 배치해 북한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2018년 4월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를 중단(모라토리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부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 군은 심각한 위협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비난한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선 "한미동맹 차원에서 결정되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다만 통상 매년 3월에 실시되는 전반기 한미훈련(연합지휘소훈련·CCPT)에 대해선 "시기·규모·방식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상광과 국내 일정, 미군 증원 인원 전개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군 안팎에선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세와 3월 대통령선거 일정 등을 고려해 올 전반기 CCPT를 4월 이후로 연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나오고 있다.

부 대변인은 한미 양국 군이 올 CCPT 기간 중 실시하기로 한 전시작전통제권 관련 '완전운용능력(FOC) 평가'에 대해서도 "한미 군사당국 간에 (시기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에서 현재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있어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다음달 16일 제80주년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과 4월 15일 제110주년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앞두고 있다.

'광명성절'과 '태양절' 모두 올해가 북한 당국이 특별히 챙기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에 해당하는 만큼 열병식 등 대규모 기념행사가 열릴 것이란 관측이 많다. 실제 북한군의 열병식 연습 장소인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에선 수일 전부터 북한군 병력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도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오늘 북한 보도와 관련한 행사 준비활동에 대해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실장은 "현재 북한군은 동계훈련 중"이라며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전날 김정은 총비서 주재 회의에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110돌과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탄생 80돌 성대히 경축할 데 대하여'란 제목의 결정서를 채택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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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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