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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박병석 국회의장에 의대 설립 등 10건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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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2일 도청을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전남에 국립의대 설립, 여순사건 후속조치 지원 등 10건의 지역 현안과 전남발전 정책과제를 설명하고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박 의장과 김 지사의 만남의 화두는 대한민국 그린뉴딜 선도사업인 신안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였다.

박 의장은 "지난 9월 7일과 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5차 세계 국회의장회의에서 대한민국 그린뉴딜 대표사업으로 세계 최대 규모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소개해 타국 의장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며 "특히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합동으로 추진하고 발전 이익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전남도의 구상이 큰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박병석 국회의장 전남도 방문 [사진=전남도] 2021.11.12 ej7648@newspim.com

이에 김 지사는 "전남 해상풍력에 대한 의장님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을 이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역 현안과 전남발전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도정 현안으로 국립의과대학 설립, 해상풍력 '인허가 통합기구 설립' 지원,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국가계획 반영, 여순사건 특별법 후속조치 지원 등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경제수도 서울, 행정수도 세종에 버금가는 남해안 남부권 신해양‧친환경 수도 건설을 위해 차기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할 69개 전남 발전 정책과제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지난 5일 지사께서 국회 방문 시 요청한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관계 장관에게 전남에 신설할 것을 당부했다"며 "여수·순천 10·19사건의 조속한 명예회복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천원 여객선과 같은 행복시책도 알게 됐다"며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등 전남이 준비한 미래 산업에 대한 큰 뜻을 관계부처에 전달해 전남도민의 염원이 해결되도록 더욱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또 "문화의 고장이자 맛의 고장인 전남도가 K-푸드를 전 세계에 알리도록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신경쓰겠다"며 적극적 지원 의지를 표했다.

김 지사는 "국회의장님이 협치의 국회 분위기를 조성해 여․야 합의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고,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위한 '섬 발전 촉진법'도 개정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022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 국회, 각 정당 등 주요 인사를 잇따라 만나는 강행군에 나섰다. 이날 면담에 앞서 지난 5일 국회에서도 박 의장을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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