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의 3월 제조업 PMI가 13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50.6%)과 시장 예상치(51.2%)를 모두 웃돈 수치다. 춘절(중국의 설) 이후 빠르게 성장한 소비와 기업의 업무 복귀 및 생산 재개가 작년보다 빨라진 점이 제조업 경기 회복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하위 지표 중 원자재 재고 지수를 제외한 △생산 △신규수주 △고용 △공급업체 배송시간 지수는 모두 기준선인 50을 상회했다. 원자재 재고 지수는 전월 대비 0.7% 포인트 상승한 48.4를 기록했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지난 2월 제조업 PMI는 50.6%로 전월 대비 0.7% 포인트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4% 포인트 상승하며 12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3월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PMI도 전달 대비 4.9% 포인트 오른 56.3을 기록했다. 앞서 교통은행 금융 연구 센터는 3월 중국 도로 물류 운송비가 2018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도로와 철도 이용객 수도 전년 대비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 서비스업이 양호한 발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국가통계국 홈페이지]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를 기록했다.

[사진 = 국가통계국 홈페이지] 3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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