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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20세기 한국 대표 미술 54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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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 작가 50여 명 작품 구성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의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상설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마침내 자리잡았다.

외국인 관광객과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이 찾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한국 미술을 소개하는 상설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줄곧 이어졌다. 이에 국립현대미술관은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전을 마련해 20세기 한국미술 대표작 54점을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발간 후 미술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른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에 수록된 소장품을 포함, 올해 발간 예정인 '한국 근현대미술사 개론'(가제)을 중심으로 전시 주제와 작품을 선정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전시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0.05.07 89hklee@newspim.com

이번 전시에서는 김환기, 윤형근, 박수근, 이우환, 김창렬을 비롯해 서도호와 이불까지 한국 미술을 상징하는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전은 6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전시실에서 개최해 1년간 전시한다. 작품은 주기적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전시는 ▲개항에서 해방까지 ▲정체성의 모색 ▲세계와 함께 ▲다원화와 글로벌리즘 등 4부로 구성된다. 1950년대 이전 작품부터 1950년대 이후 앵포르멜 회화, 조각 작품, 단색화, 실험미술, 민중미술 그리고 국제적으로 활동 주인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된다.

이번 전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작품 3점이 출품된다. 고희동의 '자화상'(1512), 오지호의 '남향집'(1939), 김환기의 '론도'(1938)가 그것으로 고희동의 '자화상'과 오지호의 '남향집'은 미술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고희동의 '자화상'은 국내에 남아있는 서양화 작품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 작가가 화실에서 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가슴을 풀어 헤칠 자세와 일상적 모습의 사실적 묘사 등은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시도였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오지호의 '남향집'을 설명하는 박미화 전시2과장 2020.05.07 89hklee@newspim.com

오지호의 '남향집'은 화면 가운데 나무를 과감하게 배치하는 사진적 구도와 그림자를 푸른색으로 처리하는 등 인상주의 화풍을 강하게 보여준다. 이 작품은 작가가 개성에서 교사로 제직하던 당시 관사를 배경으로 그린 작품이다. 붉은색 옷을 입고 등장한 아이는 작가의 딸이다. 작가의 딸을 그린 작품은 흔하지 않아 더욱 가치가 있다. 아울러 시장성도 있다. 박미화 국립현대미술관 전시2과장에 따르면 이 작품은 기증받았으며, 미술관 소장품이기 때문에 판매될 수 없지만 시장으로 나왔다면 높은 가격에 형성됐을 거라고 덧붙였다.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중인 서도호와 이불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서도호의 '바닥'(1997~2000)은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본관에 수십만 개의 인물상을 받치고 있는 약 40개의 정방형 유리판을 방 하나에 가득 메워 사람들이 그 위를 지나가도록 설치된 작품(단, 현장에서는 소장품 관리차원에서 관람객은 유리판 위로 지나갈 수 없다)이다. 황인, 백인, 흑인, 남성, 여성 여러 인종이 정형화된 모습을 반복 배열돼 있는 이 작품으로 개인과 집단, 정체성과 익명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작품을 아래에서 위로 살펴보면 여러 인종의 남성과 여성의 오브제들이 유리판을 받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불의 '사이보그 W5' 2020.05.07 89hklee@newspim.com

이불의 '사이보그 W5'(1999)는 인간과 기계를 결합하고 남자의 시각에서 보는 여자의 관능성과 불완정한 형태를 표현했다. 인간의 욕망, 아름다워 보이지만 불완전한 형태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선과 고정관념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번 상설전에서는 작품 관리를 위해 다 작품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는 없으나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작품의 의미를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미술 교과과정과 연계해 작품을 직접 발견하고 찾아보는 유아 및 초·중·고 단체 미술관 감상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특히 전시실 앞 열린 공간에서는 놀이를 통해 작품을 이해하는 디지털 활용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움직임을 활용한 작품 탐색과 퍼즐 맞추기 등 디지털 장치와 상호작용을 통해 소장품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전시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0.05.07 89hklee@newspim.com

서울관 상설전은 올해 하번기 과천관에서 개최 예정인 소장품 상설전의 예고편이기도 하다. 서울관 상설전이 개별 작품 감상을 의도해 기획됐다면 과천관은 20세기 한국 미술사의 지평을 주제별로 조망하는 전시로 선보인다. 6일부터 실시된 온라인 사전 예약 관람 기관 동안 국립현대미술관 4관 전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윤범호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외국인도 서울에 들르면 꼭 봐야할 한국미술 대표작들을 한자리에 모으고자 마련한 전시"라며 "한국미술 대표 소장품과 연계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한국미술을 친숙하게 접할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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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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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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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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