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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신용등급 잇단 강등, 수요 전망은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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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A+'로 첫 강등..한신평·한기평, 따를 듯
우량채 선호 트렌드 속 투자자 모집 제약 우려
"그럼에도 채권 수요 높아...조달 무리 없을듯"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LG디스플레이 신용등급 강등 스타트를 끊었다. 신용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내 여타 신용평가사 역시 등급하향에 의견을 모을 것으로 예측된다.

신용도 조정이 차환발행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등급하향이 투자자 모집에 제약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한편, 전문가들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어렵지 않게 수요 흥행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고=LG디스플레이]

◆ 과감해진 국내 신평사들, LG디플 신용도 강등 예상

나신평은 지난 11일 LG디스플레이 장기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내렸다. 2019년 2월 'AA'에서 'AA-'로 낮춘지 딱 1년만이다. 1년 내 2단계 강등은 상당히 빠른 속도라고 할 수 있다.

작년 현대차 신용등급을 '트리플A' 지위에서 내쫓은 이후 신용평가사들이 과감해지고 있다. 나신평은 국내 신용평가 3사 중 가장 늦게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내렸는데 이번엔 가장 빨랐다. 공격적 신용도 책정으로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모두 LG디스플레이의 신용전망을 '부정적'으로 매기고 있다. 또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을 고려할 때 정기평가에서 하향이 예상된다.

한기평과 한신평은 지난해 LG디스플레이 신용도를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낮췄다. 이는 신용등급 하향의 전조가 될 수 있다. 평가사 3사 모두 현대차 등급조정 전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한 바 있다.

나신평은 신용등급을 1단계 내리면서도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보통 신용등급을 변경하면 그만큼 레버리지, 매출 등 요구되는 재무수준도 바뀐다. 따라서 신용등급을 하향하면 신용전망은 '안정적'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 나신평은 "LCD TV부문 수익 창출력 약화와 중소형 OLED 생산개시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당분간 낮은 수익성이 예상되고, OLED 투자로 차입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하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신용분석 연구원은 "규모가 큰 LCD부문의 수익성 저하와 10조원 수준의 차입금은 부담스럽다"며 "전반적 재무구조 악화가 멈출 수 있겠지만 당장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기평 역시 지난해 12월 '2020년 산업전망' 보고서를 통해 "LCD 부문의 구조적 공급과잉 부담과 중국 업체들의 증설투자 본격화에 따른 OLED 부문 경쟁강도가 수익성을 제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연초에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가 중국에서 완전히 진정되지 못한 가운데 업황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신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정적 파급효과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신평은 "중국 역내 생산설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디스플레이가 생산 재가동으로 수급을 개선하더라도 사태 장기화시 글로벌 수요저하가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 투자자 모집 부담..."조달 어렵지 않을듯"

문제는 올해 LG디스플레이가 발행한 회사채 4000여억원의 만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신용도 하향조정에 속도가 붙으면서 투자자들의 우량채 선호심리가 강해졌다. 'AA'까지를 상위등급으로 보기 때문에 싱글에이(A) 회사채는 부담이다.

그럼에도 올해 높은 채권 수요로 차환발행이 어렵진 않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여전히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큰 탓이다. 지난주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힘입어 전 거래일비 5.5bp(1bp=0.01%p) 상승한 1.330%로 마감했다. 4월 기준금리 인하를 예측한 한광열 NH금융투자 팀장은 "금리가 단기적으로 오를 순 있어도 4월에 다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채권 수요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LG디스플레이가 만료를 앞둔 4000개를 상회하는 5000~6000개까지 늘릴 수 있다"고 했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 단계 내린 것은 시장에서도 가격 조정이 이미 반영돼있고 추가적 등급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싼 가격에 매입하게 됐다. 리스크가 약간 높아지긴 했지만 크진 않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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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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