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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만나는 이집트·청나라·프랑스 문화
"미술 자체가 글로벌…장르·주제 다양화"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다른 문화권 유물을 얼마든 만날 수 있다. 고대 이집트 유물부터 19세기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의 미술작품까지 해외 미술관, 박물관과 교류를 통해 한국에서도 보고 즐길 거리가 많아지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5000년 전 이집트 고대 유물을 상설전에서 전시하고 있다. 기존 '아시아관'을 '세계문화관'으로 개편하고 이집트 실을 새로 기획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내년 11월 7일까지 상설전시실 3층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미국 브루클린박물관과 협력해 이뤄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3년부터 미국 브루클린박물관 한국실 지원을 해왔다. 이 인연으로 2016년 공동으로 특별 전시 '이집트 보물전'을 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청 황실의 아침, 심양 고궁' 특별전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3월 1일까지 중국 국가 1급 문물들을 포함한 심양고궁박물원 소장 120여건의 전시 물품을 선보인다. 사진은 중국 국가 1급 문물인 홍타이지 칼. 2019.12.10 alwaysame@newspim.com

뭣보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5000년 전 이집트 문화를 만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삶과 죽음에 임하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이야기와 이집트 문명의 탄생 과정, 통치권력의 상징 파라오와 관련한 유물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람세스 2세, 파세바카이엔페트의 관, 토티르데스의관과 미라 등 진귀한 고대 이집트 유물도 전시돼 있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전시 한 달만에 이집트 전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방학이라 이집트 전시실에 학생들이 많이 몰려 온다"고 전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심양고궁박물원 소장 청나라 초기 유물 120여 건을 만나는 '청 황실의 아침, 심양고궁'전을 지난해 12월 10일 개막해 오는 3월 1일까지 이어간다. 

이번 전시에는 중국의 국보급 보물이 국외로 반출할 수 있는 최대치인 120점을 꽉 채워 왔다. 여기에는 중국의 국보 1급 보물 13점이 포함됐다. 누르하치와 홍타이지의 칼과 이들의 초상, 홍타이지의 일상복과 황룡포, 회화로 국가 1급 문물인 석벽소송도 전시돼있다. 보존 상태가 좋은 국보급 유물들의 전시로, 청나라 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청 황실의 아침, 심양 고궁'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3월 1일까지 중국 국가 1급 문물들을 포함한 심양고궁박물원 소장 120여건의 전시 물품을 선보인다. 오른쪽은 청나라 황실 여성들이 평소에 입었던 협포. 2019.12.10 alwaysame@newspim.com

심양은 1625년 청나라 태조 누르하치가 라오양에서 근거지를 옮기면서 청나라의 첫 수도가 된 곳이다. 1636년 청태종 홍타이지는 군사적 요충지인 산해관 전투에서 이긴 후 베이징으로 천도했다. 초기 청나라의 중심지던 만큼 심양고궁박물관은 베이징고궁박물관 다음으로 청나라 초기 유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중국 내 한한령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고궁박물원이 먼저 한국에 교류의 손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지병목 국립고궁박물관장은 "2017년 12월 심양고궁박물원에서 먼저 전시를 하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한한령 상황에서도 순조롭게 전시 준비가 진행됐다. 뭣보다 국보급 유물이 이와 같이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심양고궁박물원과 우리 박물관이 서로 협조를 잘해 좋은 유물을 많이 전시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세계문화관' 개관 언론공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전시물들을 관람하고 있다. 세계문화관은 기존의 아시아관을 세계문화관으로 개편하고 미국 브루클린박물관과 함께 국내최초로 상설전시 이집트실을 조성했다. 사진은 토티르데스의 관과 미라. 2019.12.16 alwaysame@newspim.com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소장품 120점을 소개하는 '모네에서 세잔까지: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전'을 지난 17일 개막, 오는 4월 19일까지 이어간다. 

이번 전시는 고고학 박물관으로 유명한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이 소장한 19세기 후반의 프랑스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관계자들은 고고학 유물 못지 않게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컬렉션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자부했다.

이번 전시는 연대순과 주제순으로 펼쳐진다. 교과서에서 볼법한 작품은 적지만 한국에 익히 알려진 클로드 모네의 '수련 연못'과 폴 고갱의 '개가 있는 풍경', 폴 고갱의 스승이자 세잔이 존경한 카미유 피사로의 명작들이 눈길을 끈다.

올해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관에서도 해외 교류전과 해외 미술관 소장품 전시가 계획돼 있다. 스페인 비영리기관인 한네프켄 재단의 소장품과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의 미디어아트 셀렉션을 함께 큐레이팅한다. '한네프켄+SeMA 미디어아트 소장전'으로 이름을 올릴 이 전시는 9월 22일부터 11월 15일까지 북서울미술관 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모네에서 세잔까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인상파 걸작전' 전시장에서 취재진들이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0.01.16 dlsgur9757@newspim.com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2021년 개관 예정인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 창고'의 소장품 15만점을 있는 그대로 투명한 전시 공간에 배치해 개방형 미술관으로 소개하는 '브뤼겔에서 로스코까지' 전시도 기획됐다. 오는 12월 8일부터 내년 4월까지 북서울관에서 개최한다. 네덜란드 황금시대를 대표했던 16세기 브뤼겔 및 얀 반 에이크, 17세기 렘브란트, 루벤스, 그리고 19세기 모네, 세잔, 고흐 및 20세기 뭉크, 칸딘스키, 몬드리안, 달리, 마그리트, 피카소 및 로스코 등의 미술사 거장의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미술관·박물관에서 해외미술관과 교류전, 소장품전이 활발한 데 대해 고원석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장은 "기본적으로 미술관  자체가 국제교류 성격을 많이 갖고 있다. 미술의 흐름 자체가 국제적으로 펼쳐지고 이해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 사람들도 해외에 많이 나가고 인터넷으로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사고 자체도 글로벌해졌다. 그래서 해외 소장품이 신기하고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전시도 과거처럼 한번도 보지 못한 작품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현재 흐름에서 흔히 다루는 주제와 장르, 개념을 잘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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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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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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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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