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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연장선
기재부 예타 결과 타당성 검증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2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세종청사 기재부 재정관리국 타당성심사과에 수사관 8명을 보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조사 관련 업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제시한 산재 모병원 건립 관련 예타 관련 자료다. 검찰은 예타 자료 중 산재 모 병원 자료만 분리해서 조사 중이다. 김기현 전 울산실장은 산재 모 병원 건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예타에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울산시에서 산재 모병원 예타 조사를 신청했다"며 "예타 결과 등 추가 설명은 오후에 담당 국장이 브리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KDI에도 수사관을 보내 예타 관련 자료를 조사 중이다. KDI 공공투자관리센터는 대규모 재정 투자 사업에 대한 예타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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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