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회원국, 기후변화 대응·사막화 방지·생물다양성 증진 논의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산림청은 2021년 5월 서울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21 세계산림총회'는 산림분야 정책‧연구‧산업 등 제반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두 모이는 '세계최대 산림회의'로 산림 관련 중요 이슈에 대한 권고문 및 선언문 등이 발표되는 산림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국제회의다.
우리나라는 성공적인 산림녹화 경험과 산림분야 외교능력을 인정받아 2016년 12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이사회에서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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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세계산림총회 포스터 [사진=산림청] 2019.12.18 gyun507@newspim.com |
세계산림총회(WFC)는 6년 주기로 열린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3번째이자 1978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한 이후 43년 만에 진행된다.
총회에는 UN회원국의 정부대표·국제기구·학계·시민단체 등이 참가해 기후변화 대응·사막화 방지·생물다양성 증진·산림복원·UN SDGs 등의 산림분야 의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국제적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각국의 노력을 결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개최국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국제협력이 필요한 실질적인 의제를 찾아내고 이번 총회를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동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접경지역에서의 산림협력을 통해 평화 증진을 이루는 '평화산림이니셔티브(Peace Forest Initiative)'의 국제 제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총회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2021년 이후의 미래 산림 비전을 제시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과 영향력을 확대하고 산림녹화 성공국가로서의 산림부문 외교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산림청은 세계산림총회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총회 준비기획단을 구성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운영협의회·과학기술자문단·국제자문단 등을 구성해 민·관 협력체계를 운영한다.
주요 의제 논의 및 발굴을 통한 프로그램 마련·사전 참가등록을 위한 다양한 홍보 진행 등 국내외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각 국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림분야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산림총회(WFC)는 아태지역에서는 43년 만에,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개최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산림 관련 정책·연구·산업 등 제반 분야가 모두 모이는 큰 국제행사인 만큼 철저한 개최준비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산림분야 외교 영향력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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