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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우중 빈소 이틀간 8천여명 찾아...최태원·김상조 등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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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 인사 조문행렬 계속돼...둘째날 3000여명 찾아
"재계 큰 인물...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공헌"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장례 이틀째인 11일 빈소에는 약 4000여명이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전날 방문한 4000여명의 조문객까지 포함해 대략 8000여명이 빈소를 찾았다.

이날은 정재계 인사들뿐 아니라 김 전 회장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은 이들이 잇따라 방문하면서 빈소에는 조문객들로 빈틈이 없었다. 이들은 김 전 회장에 대해 "한국 경제 발전과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큰 역할을 한 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수원=뉴스핌] 백인혁 기자 = 숙환으로 별세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가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019.12.10 dlsgur9757@newspim.com

가장 처음으로 방문한 재계 인사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다. 박 회장은 오전 8시50분경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도했다.

이후 박삼구 전 아시아나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그는 "한국경제에 큰 역할을 한 분"이라며 "재계 거인인데 떠나서 안타깝다"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 전 회장은 금호그룹과 사돈 관계다. 박삼구, 박찬구 회장의 형인 고 박정구 회장의 장녀 박은형씨가 김우중 회장의 차남 김선협 포천 아도니스 사장과 결혼했다.

[수원=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오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2019.12.11 mironj19@newspim.com

SK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이 빈소를 방문했다. 최태원 회장은 "한국 재계 1세대 기업인이자 큰 어른으로서 청년들에게 꿈과 도전을 심어주셨던 분"이라고 전했다.

'대우맨'으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도 빈소를 찾아 "그간 대우에서 일하면서 글로벌 정신을 배웠다"며 "이제는 포스코 브랜드를 가지고 대우의 도정전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도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전날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대표 조문객으로 방문했다. 

권영수 ㈜LG 부회장은 이날 밤 9시30분경 빈소를 방문했다. 권 부회장은 김 전 회장에 대해 "'탱크주의'로 불렸던 만큼 도전적인, 존경 받는 분"이라고 말했다. 

[수원=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2.11 mironj19@newspim.com

정계 인사로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유승민·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 이종구 자유한국당 의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각각 방문했다.

손 대표는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우리나라를 전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끈 지도자였던 만큼 고인을 기리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의 경우 김 전 회장의 가족들과 인연이 있어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큰 딸인 김선정 관장과 같이 초등학교를 다녔으며 유명을 달리한 큰 아들 고 김선재씨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였다. 그는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홍구 전 국무총리, 오명 전 과학기술부 장관, 한광옥 전 비서실장, 한승수 전 국무총리, 서상기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총재, 정대철 전 민주당 대표 등도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김상조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1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2019.12.11 sjh@newspim.com

저녁 8시경에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함께 빈소를 방문했다. 김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참여정부 시절 고인과 인연을 언급하며 '명복을 빌고 가족들을 위로해 달라'고 당부하셨다"며 "사업에서 공과의 평가가 있겠지만 젋은이들에게 기업가로서의 본을 보여준 분"이라고 추모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 과정에 기여한 만큼 기억해야 할 분"이라고 말했다. 

옛 대우그룹 관계자들과 김 전 회장이 생전에 추진한 교육사업 '글로벌 청년 사업가(GYBM)'으로 도움을 받은 이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7년간 김 전 회장의 업무비서를 맡았던 추호석 대우그룹 이사장과 신장섭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 한국GM(전 대우자동차) 노조원들이 빈소에 발걸음 했다. 

아울러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도 빈소에 깜짝 등장했다. 류 선수는 김 전 회장의 사위인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과 인연이 있다. 김상범 회장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호가다. 이로 인해 류현진·추신수 선수, 은퇴한 박찬호 선수와 오랜 인연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8시30분경 홀로 빈소를 찾은 류 선수는 약 1시간 가량 머물며 지인들과 담소를 나눴으며 고인에 대한 별도 언급 없이 자리를 떠났다. 

이날은 오전에 천주교식 입관예절이 있으며 오후에는 원불교, 기독교, 불교에서 각각 방문해 고인을 기리는 종교 행사를 가졌다.

김 전 회장의 장례는 천주교식으로 치뤄진다. 김 전 회장의 세례명은 바오로다. 영결식은 오는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소재 선영이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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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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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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