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 입주자 청약신청 접수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는 서울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 3번출구에서 20m 거리에 들어선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24만가구 공적임대주택 공급정책 중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의 일환이다.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 조감도 [자료=SH공사]

모집대상은 주택이나 자가용을 보유하지 않은 만 19세~39세 대한민국 청년과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다. 월 임대료(월세)는 보증금 비율과 가구 면적에 따라 36만원부터 85만원까지 다양하다.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는 지하 5층~지상 24층, 913가구 규모다. 공공임대 물량(162가구)을 제외한 751가구가 이번 청약으로 공급된다. 시공은 효성중공업이 맡았다.

세부 면적별 물량은 ▲원룸형인 전용면적 17㎡ 288가구 ▲1.5룸(거실과방 1개 분리)형인 신혼부부용 37㎡A 292가구 ▲2룸형인 공유용 38㎡B 171실이다. 대학생, 직장인 뿐 아니라 신혼부부 수요까지 고려해 설계됐다.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는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으로 어린이집 의무 설치에 따라 단지 내국공립어린이집이 운영될 예정이다. 어린이집 정원의 70%는 입주자 자녀에게 우선권이 부여돼 입주 신혼부부가 혜택을 받는다.

또 역세권 청년주택과 같은 공적임대주택에는 공공임대주택과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이 있다.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가 속한 공공지원민간임대는 정부, 지자체에서 수요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계약갱신을 하거나 임대사업자와 추가계약을 하면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 상승은 법정 한도 내에서 가능하다. 임대 보증금 비율을 최소 30% 이상 의무화해 월세 부담을 줄였다. 또한 저소득 청년층 임대보증금을 최대 4500만원 무이자로 지원한다. 이밖에 공유주택개념을 적극 도입하고 '청춘 플랫폼' 커뮤니티 시설을 확보했다.

입주자 모집 일정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다. SH공사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를 거쳐 내년 3월 4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입주는 내년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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