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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대선후보 1차토론 두번째, 해리스 무대 장악..바이든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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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7일(현지시간) 열린 두 번째 2020년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1차 TV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캘리포니아)이 무대를 장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민주당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존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은 '진땀'을 뺐다.

27일(현지시간) 열린 두 번째 2020년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1차 TV토론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손을 들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州) 에이드리엔 아쉬트 센터에서 오후 9시(미국 동부시간)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진 TV토론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의 인종차별적 행보를 거론하며 그를 정조준한 맹공에 나섰다.

그는 "나는 당신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하고, 1970년대 교육부가 추진한 흑백 인종 통합 교육 및 이를 위한 통학버스 운행을 막기 위해 당시 상원의원이던 바이든이 인종차별주의 상원의원들과 노력했다고 주장하며, 바이든을 똑바로 응시한 채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자메이카 흑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해리스는 검사 출신으로 현재, 민주당원 대상 각종 전국 여론조사에서 4~5위권을 달리고 있다. 바이든은 여러 여론조사에서 선두로 질주하며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상황이다.

해리스는 바이든에게 "당신으로부터 이 나라에서 인종분리에 대해 명성과 경력을 쌓은 두 명의 미국 상원의원의 평판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앞서 바이든은 수십년 전 인종차별주의자로 유명했던 민주당 소속 제임스 이스트랜드(1904∼1986) 전 상원의원, 허만 탈마지(1913∼2002) 전 상원의원과 함께 일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민주당 경선 후보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지난 18일 바이든은 이들을 거론하며, 우리는 어떤 것에서도 별로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면서 "적어도 어느 정도 정중함이 있었다. 우리는 일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은 이스트랜드에 관해 "그는 나를 결코 '보이(boy)'라고 부르지 않았고 항상 '마이 선(my son, 나이든 남자가 젊은 남자를 부르는 말)'이라고 나를 불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보이는 통상 '소년'을 뜻하지만, 인종차별주의자들이 흑인 남자를 비하할 때 쓰던 말이기도 하다. 때문에 바이든의 발언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을 두둔하는 것으로 해석돼 경선 후보들의 비판을 불렀다.

이날 바이든은 해리스의 비판에 허를 찔린 듯한 모습이었지만, 이내 곧 자신의 발언이 와전된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당시 발언은 서로 의견은 달랐지만 존중하는 태도로 일했다는 과거 일화를 소개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바이든은 토론자로 참여한 에릭 스왈웰 하원의원으로부터도 '나이'로 일격을 당했다. 38세의 스왈웰은 자신이 6살 때도 바이든이 현역 정치인으로 일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스왈웰은 "한 대통령 후보가 캘리포니아 민주당 전당대회에 와서 미국의 새로운 세대에게 횃불을 넘겨줄 때라고 말했을 당시, 나는 6살이었다"며 "그 후보는 바이든 당시 상원의원이다. 조 바이든이 32년 전에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던 건 옳았고, 오늘 날에도 옳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이든은 "나는 여전히 횃불을 들고 있다"며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민주당 경선후보 2차 TV토론에는 전날 10명에 이어 10명이 참여했다. 해리스와 바이든, 스왈웰뿐 아니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을 추격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마이클 베닛 상원의원,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 전직 기업인 앤드루 양, 존 히켄루퍼 전 콜로라도 주지사 등이 나섰다.

전날에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비롯해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 팀 라이언 하원의원, 코리 부커 상원의원,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 제이 윈즐리 워싱턴 주지사,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 존 덜레이니 전 하원의원, 훌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 장관이 참여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항마를 자처한 이들은 일제히 트럼프 공격에 나섰다. 샌더스는 "미국인들은 트럼프가 사기꾼이고, 병적인 거짓말쟁이이며,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은 부유층을 위한 트럼프의 감세 조치 등이 미국의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은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를 끔찍한 상황에 빠트렸다"며 "우리는 엄청난 소득 불평등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조6000억달러 규모의 세금 구멍을 줄일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의 부유층을 위한 감세를 없애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로 1차 TV토론을 끝낸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오는 7월 30일과 31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2차 TV토론을 진행한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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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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