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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복지부] 박능후 "자살·노인빈곤 1위...양극화 해소 등 적극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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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복지부 업무계획 일문일답
"국민 기본생활 보장 아직 부족"
"국민 요구 반영된 정책 추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올해 복지부는 든든한 일상과 행복한 삶 보장을 목표로 주요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포용적 복지국가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 보건복지부 업무계획' 브리핑을 열고 "새정부 출범 2년 동안 포용적 복지 국가 실현을 목표로 소득과 돌봄, 사회보장 등 실제 생활에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보건복지 정책을 확대했지만 국민의 기본생활을 보장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국민 소득 3만달러 달성,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라는 성과를 이뤘지만 자살율 1위, 노인빈곤율 1위에서 보듯이 삶의 만족도가 높지 않다"며 "복지부가 올해 더욱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 결과 의료비 완화와 소득 양극화 해소, 돌봄 강화 등의 의견이 많았던 만큼 이를 적극 반영했다"고 업부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 복지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다음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

-업무계획에 보면, 아동학대 관련 예산을 범피기금에서 일반회계로 이관한다고 돼 있다. 이게 기재부와의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얼마나 진행됐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언제쯤 결과가 나오는지.
▲ 그 부분은 기재부하고 이미 협의를 했다. 기재부도 그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동의를 했고, 그래서 실무적인 세부조정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하겠다. 내년 예산부터는 범피기금은 쓰지 않고 일반예산에서 아동학대기금이 사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쉬운 점에도 언급을 하셨는데, 소득하위 20%의 소득하락이 굉장히 심각하고 저소득층 생활이 어려운 상황을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기초생보 부양의무자 기준완화를 좀 더 속도를 내거나 아예 폐지하는 문제에 대해서 협의 중인지 궁금하다.
▲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는 2017년 11월부터 1단계에서 수급자와 부양의무자가 노인노인, 장애인장애인인 가구, 또 2단계로 작년 10월에 주거급여 부양의무자 기준폐지, 그리고 3단계로 올해 1월에 부양의무자 가구에 기초연금수급자나 장애인연금수급자가 포함된 가구해서 총 지금 29만명 정도가 비수급 빈곤층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포함됐다. 이러한 이행속도를 더 빨리 하고, 또 현재 포함돼 있지 않는 로드맵을 좀 더 앞당기는 문제 등에 대해서 광범위한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노인빈곤 문제가 심각하다면 작년에도 국회에서 좀 논의가 되다가 결국 법안통과는 안 됐는데, 기초수급자에 대해서 줬다 뺐는 기초연금문제 등도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지.
▲ 기초연금의 경우에도 저희들은 당연히 기초연금을 일정부분, 전액이 아니더라도 기초연금의 일정부분을 소득인정에서 조금 삭감을 함으로 해서, 빼줌으로 해서 실질적으로 기초연금과 생계급여가 같이 노인빈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어느 비율을 지금은 전혀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일정비율 정도까지는 반영될 수 있는 그런 것을 위해서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여러 부처들과 함께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조금 더 기한을 두고봐야 될 것 같다. 재정적인 문제도 있지만, 또 원리적인 문제도 있고 그래서 부처 간에 협의가 되면, 결과가 좀 더 나오면 언%A것인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비롯한 몇몇 의료정책에 있어서 의료계와의 어떤 협력 또 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신 개정 이런 것들이 아시다시피 의료계와 갈등요인이 있다. 의협 집행부하고도 대화가 단절된 상태인데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비롯한 몇몇 의료정책에 있어서 의료계와의 어떤 협력 또 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신데, 전적으로 옳으신 지적이다. 비록 지금 의료계, 의협에서는 대화중단을 선언했지만, 실질적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서 대화는 계속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들은 충분히 저희들의 취지를 납득을 시키고, 또 이해를 구하는 범위 내에서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보장성 강화는 원래 예정돼 있던 대로 단계적으로 별 차질 없이 이행이 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의료계에서 지적하는 어떤 미비점이라든지 보완할 점은 충분히 상호 협의해서 보완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큰 문제점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다국적 업체의 독점권과 관련해 작년 희위약에 이어 올해 인공혈관 문제가 발생했다. 계속해서 끌려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대한 대책이 없는지.
▲ 다국적 제약회사 내지는 의료기기사들이 독점공급을 하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 여러 가지 독과점 횡포의 문제가 있다. 물론, 또 최근에 인공혈관 관련해서 어제, 그제 문제가 제기됐다. 인공혈관의 경우에는 그게 그렇게 급한 것은 아니다. 대개 2~3년을 앞두고 시술할 아이에 대해서 인공혈관을 투재개를 해서 논의를 하고자 하고 있고, 지난 2월에 환자 안전 WHO 총회, WHO 회의에 갔을 때 사무총장을 만나서 이 문제를 정식으로 제의했고 거기에 참석했던 여러 장관들도 제 의견에 동의를 해서 국제적 논의가 좀 더 심도 깊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게 되면 독점 공급업체에 대해서도 우리가 조금은 더 탄력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된다.

-보장성 강화 관련해서 의료계 쪽에서는 보장성 강화 이후에 상급병원 쏠림이 너무 심해지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복지부 쪽 복안이 있는지.
▲ 지금 보장성 강화되면서 상급병원 특히 상급종합병원에 환자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그게 일부 의료인들이 그냥 현장에서 생각하시는 것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다. 저희들이 드러난 수치로 보면 예컨대 제게 직접 불만을 말씀하시는 병원장님들은 '한 두 배는 오는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저희들은 사실 정확하게 환자가 얼마만큼 더 증가됐는지를 숫자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2배는 아니고 한 10% 내외 정도가 증가된 것 같다. 그러나 과거에 이미 상급종합병원에서 병원 입원율이라든지 환자를 받을 수 있는 능력 자체가 거의 90% 이상 도달해 있었기 때문에 10%p 더 늘어나도 굉장히 압박감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또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저희들은 방금 말씀하신 전달체계를 어떻게 다시 재편할 것인가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고, 그동안 쭉 해왔던 부분들이 종별 고유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협력을 활성화하는 방향인데, 동네의원에서 1차 의료 만성질환관리서비스 확대하고, 또 병원과 종합병원에서는 전문병원이나 또 재활의료기관 또 호스피스 이런 다양한 전문화 방향, 그리고 또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을 중소병원이나 이런 데 좀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을 하고 있있다. 상급병원에 대해서는 중증질환 진료에 집중하면서 시범사업 쪽에는 심층 진찰 시범사업 이 부분은 내실화할 계획이다.

-스마트진료 관련해서 현행법상 허용되는 의사 ·의료인과 스마트 협진을 활성화하시고, 지금 원격의료 시범사업하는 지역에 의사 ·환자 간 스마트진료 허용하는 법 개정 추진하신다고 오늘 말씀했다. 이게 사실 원격의료였던 것이 스마트진료로 이름만 바뀐 느낌이다. 차이점이 무엇인지.
▲ 스마트진료하고 원격진료, 거의 유사한 개념이다. 다만, 원격진료라 그러면 너무 고정관념들이 많으셔서 저희들이 조금 더 다른 뜻으로 쓰기 위해서 스마트진료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다. 그 말은 스마트진료는 종국적으로는 원격진료의 내용을 띠고 있지만 주어진 법의 범위 내에서 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다는 것이다. 즉, 의사와 의료인 간에 하는 협진, 그리고 격오지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집중적으로 하고, 향후 이 부분을 진행하고 확대해 나갈 때 상급병원 중심으로 하지 않고 1차 의료기관 중심으로 1차 의료기관들이 동네에 있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주로 대하거나, 이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원격진료를 활용할 수 있는 그런 데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특별히 스마트진료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충 관련해서 올해 신규일자리 9만5000명 창출, 그리고 2022년까지 40만명 이상 일자리 창출 계획을 말씀했는데, 어떤 곳에서 어떤 일자리가 얼만큼 늘어나는 건지 좀 자세한 내용이 있는지.
▲ 저희들이 지금 사회서비스일자리 공공부문 34만개 확충 계획해서 1단계 계획이 17만개이고, 2단계 계획이 17만개인데, 1단계는 주로 복지부 쪽에 보육이라든지 장애인활동지원이라든지 노인돌봄이라든지 이런 분야에서 이제 17만개를 5년 동안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까지 거의 수립된 2단계 17만개의 계획은 기존에 좀 미흡했던, 또 수요가 더 크게 늘어난 보육이나 장애인, 예를 들어서 주간활동지원 이런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들, 그다음에 아이들 돌봄 분야 외에도 경찰청이라든지 여러 관련 부처에 사회서비스 관련된 일자리를 총 포함해서 저희들이 34만 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나머지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그리고 또 바이오헬스산업에서 추가적으로 창출되는 일자리, 이런 것들을 총망라하면 4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큰 그림이다. 실제 여러 고용동향, 매월 발표되는 고용동향을 분석해 보면, 우리나라에서 창출되는 일자리의 30% 이상이 보건복지 분야에서 창출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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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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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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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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