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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 개입 중단' 나선 美 상원…트럼프 대외정책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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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중앙정보국(CIA)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진상을 보고받은 미 상원의원들이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 주도 연합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제동을 걸 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자말 까슈끄지 살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카슈끄지 피살 사건의 전말이 하나씩 드러날수록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에서조차 예멘 내전을 이끄는 사우디에 대한 지원 중단과 무기 판매 금지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피살 배후로 지목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두둔하고 있다.

지난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도 상원의원들에게 국가 안보를 근거로 사우디에 대한 군사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지난 28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와 국무부 블로그 포스트에 "사우디는 중동의 안정을 위해 필요한 세력(force)"이며 "우리의 관계를 훼손하는 것은 미 국가 안보에 큰 실수"라고 사우디와의 동맹을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설득에도 상원의원들은 예멘에서 사우디 주도 연합군 지원을 중단하는 결의안 상정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다음 주 논의를 거친 뒤 최종 표결에 부쳐진다. 

다만 결의안이 통과하기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밥 코커(공화·테네시)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예멘 내전 결의안과 관련해 "그것(합의 도달)이 어려운 이유는 언론인 파살 사건에 대해서만 말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고, 예멘 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 모든 문제를 하나로 모아 의회를 통합하는 것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결의안이 하원에서 부결될 공산이 있다. 지난달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지만, 내년 1월 새 의회가 출범하기 전까지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공화당이기 때문이다.

예멘 내전 개입 중단 외에도 사우디에 대한 무기 판매를 금지하는 목소리도 의회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미국은 이미 사우디와 3000억달러 상당의 무기 거래를 맺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사우디는 향후 미국산 무기 구매에 80억달러를 더 들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회 보좌관들은 FT에 무기 추가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의 한 보좌관은 "예멘 내전과 카슈끄지 사태와 관련해 우려가 대두되는 현 상황 속에서 의회가 몇 달 뒤 무기 (판매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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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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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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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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