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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주의 반대’, G20 정상회의 성명 초안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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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공동성명마다 등장했던 ‘보호무역주의 반대’ 문구가 이번에는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현지시간) 이달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공동성명 초안을 입수했다며, 아직 성명 내용이 협의 중이며 수정될 여지가 있지만 ‘보호무역주의 반대’ 문구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자 무역 시스템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개방된 시장과 공정한 무역 환경을 유지한다’는 내용만 포함됐다고 전했다.

'보호무역주의 반대'는 10년 전 금융위기 한창일 당시부터 지금까지 G20 정상회의 성명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문구다.

지난해 독일 G20 정상회의와 올해 캐나다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를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이 부각됐던 만큼, 이번에는 이 문구를 삭제함으로서 정상들이 보다 순탄한 만남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FT는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보호무역주의 반대' 문구를 삭제하면 세계 무역의 미래에 나쁜 징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채드 브라운 선임 연구원은 FT에 “미국을 롤모델로 삼는 국가들이 있는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새로운 롤모델이 된다면 이들도 미국을 따라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세계무역기구(WTO) 탈퇴까지 위협하며 체제 개혁을 촉구했던 트럼프 대통령을 의식한 듯, 공동성명 초안에는 ‘다자 무역 시스템의 중요성’은 언급됐지만 이는 지난해 G20 성명에서 나타난 것만큼 강경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번 성명 초안에는 “각국 무역장관들이 WTO가 (국제사회에서) 계속 영향력 있는 체제로 남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내년 정상회의까지 제시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가 WTO의 개혁을 촉구하기도 했다.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과거보다 한층 완화된 내용이 담겼다. FT는 소식통을 인용, 이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로비활동의 결과라고 보도했다.

성명 초안에서는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 대해 간단하게만 언급됐고, “각국의 각기 다른 환경을 인정한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또한 기후변화와 싸우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자금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내용도 빠졌다.

이는 지난해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강력히 비난했던 것과 상당히 대조적이다. 당시 G20 공동성명에는 “(미국 외) G20 지도자들은 파리협약이 되돌릴 수 없음을 명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 왼쪽 두 번째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게티이미지]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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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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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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