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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예술센터, 최치언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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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예술센터 2018 시즌 프로그램 공동제작 공모로 선정
25일부터 11월4일까지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 김종휘) 남산예술센터가 2018년 시즌 프로그램으로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작/연출 최치언, 창작집단 상상두목 공동제작)를 오는 25일부터 11월4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연극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포스터 [사진=남산예술센터]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는 남산예술센터 2018년 시즌 프로그램 공동제작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으로, 1980년대와 2016년을 배경으로 '용감한 시민상' 때문에 엉뚱하게 꼬이고 얽힌 두 남자와 '용기/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 연극이다.

공동제작 공모 심사 당시 "작가 최치언이 구사하는 블랙유머와 극적인 성격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기발한 상상력, 한국 현대사 30년 세월을 가로지르는 드라마, 극중극 형태 등 연극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최치언 특유의 스타일로 웃음 뒤에 서린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연극의 배경이 되는 1980년, 소시민 김두관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주기 위해 강도 누명을 쓰게 된 이오구는 감옥에 간다. 상을 받은 김두관은 유명세를 타지만, 같은 시절 만들어진 효도왕, 세금왕, 친절봉사왕 등과 마찬가지로 정권 홍보를 위해 이용될 뿐이다. 이때 감옥에서 출소한 이오구가 김두관을 찾아가 딱 한 번만 배를 찌르게 해달라고 부탁하며 둘의 악연이 이어진다.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라는 제목은 주인공 2명의 삶을 지켜보는 연극 관객의 감탄사를 미리 담았다. 군사정권의 정당성을 포장하려는 국가 권력이 만들어 낸 소용돌이 속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두 주인공은 용기를 내지만, 그럴수록 수렁에 빠지는 모습이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를 연발하게 만든다.

이 작품은 이용당하는 줄 모르고 이용당하고, 이용당하는 줄 알면서도 이용당해야 하는 두 주인공의 상황을 그리며 한국사회의 기이한 딜레마와 용기의 가치에 대해 되묻는다. 우리는 과연 용기를 가지고 알렉산더 대왕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듯 딜레마를 끊어낼 수 있는 것일까, '최대한 용기' 뒤에도 요구되는 '최후의 용기'란 무엇일까 하는 질문들이다.

극중 김두관과 이오구의 최후의 용기가 성공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지만 이미 현실 속에는 수많은 김두관과 이오구, 혹은 모두의 용기가 만들어낸 길들이 있다.

작가이자 연출가인 최치언은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1999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2001년), 우진창작상 희곡상(2003년)으로 시, 소설, 희곡 부문 모두 등단, 특유의 상상력과 구조주의 극작술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15년 남산예술센터 시즌 프로그램 '소뿔자르고주인오기전에도망가선생'(작 최치언, 연출 김승철)에서 극중극중극 구조를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무엇이 연극이고 무엇이 사실인지 헷갈리게 만들면서 진실은 사라지고 허상만을 쫓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낸 바 있다.

최근 직접 연출한 작품인 '꽃과 건달과 피자와 사자'로 밀양공연여름예술축제 젊은 연출가전 작품상 수상(2017년), 춘천연극제 동상 수상(2016년) 등 연극 연출가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어 3년 만에 작가이자 연출가로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다시 도전한다.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는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예스24공연, 옥션 예매사이트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오는 27일 공연 후에는 연극평론가 김미도의 사회로 연출가 최치언과 대화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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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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