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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바넘' 유준상 "영화보다 생생한 재미와 감동 선물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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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실패 겪은 '바넘' 일생에 공감 100%
논란되는 부분, 미화하지 않도록 조심
오는 10월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예능에서 8~9시간 녹화하면 진지한 내용은 하나도 안나가는 거예요. 파이팅 넘치는 모습만 나가죠. 저도 다른 사람과 똑같이 무대 밖에서는 지쳐있기도 하는데….실제로 저 만나면 다들 '파이팅이 없으시네요' 그런다니까요(웃음)."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배우 유준상이 8일 오후 서울 신사동 오즈스페이스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08 yooksa@newspim.com

'열정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배우 유준상(50). 그는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재다능하고 호기심이 많으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면모를 보여 화제가 됐다. 그러나 지난 8일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유준상은 훨씬 차분하고 진중하며 조용했다. 물론 최근 음원 '서든리(Suddenly)'를 발표하고, 뮤지컬 '바넘:위대한 쇼맨'에 출연하는 등 행보를 보면 여전히 '열정'이 가득하다.

"가수, 감독, 배우 다 연결된 부분이 있어요. 음반 작업으로 녹음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리듬감, 음감이 생겨 뮤지컬 넘버를 소화할 때 훨씬 도움이 되죠. 또 저만의 사색, 생각의 정리를 연출로 해야 해서 글을 쓰고. 자연스럽게 스스로 각성하고 생각하고 깨우치고 훈련이 돼요. 특히 30년간 매년 한 권씩 만든 일기장은 제게 엄청난 재산이죠. 힘들고 지칠 때 이걸 보면서 관객이 기다린다는 것을 깨달아요. 엄청난 약속이자 저의 힘이죠."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배우 유준상이 8일 오후 서울 신사동 오즈스페이스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08 yooksa@newspim.com

뮤지컬 '바넘:위대한 쇼맨'은 서커스를 지상 최대의 엔터테인먼트로 만들고 쇼 비즈니스를 자신의 생업으로 삼은 남자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생애를 담은 작품. 유준상은 쇼가 삶의 전부이자 스스로를 '사기꾼'이라 칭하는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본 나올 때까지 계속 기다렸어요. 대본이 재미없으면 안하려고 했죠. 제가 봤을 때 재밌어야 확신을 가지고 관객들을 즐겁게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이성준 음악감독이 한다고 해서 최종 결정을 했죠. 스몰라이선스라 거의 다 재창작이었어요. 해야 할 게 많았고 대사량도 다른 작품보다 두세 배였죠. 정말 연습을 많이 했어요."

실존 인물인 'P.T 바넘'(1810~1891)은 평가가 상반되는 인물이다. 서커스 등 쇼 비즈니스를 이끌고 마케팅의 귀재지만, 인종차별주의자나 희대의 사기꾼 등 부정적인 면모도 많다. 유준상은 "절대 미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바넘과 관련해 여러 이슈들이 있어요. 미국에서도 여전히 반반의 평가죠. 물론 바넘이 만든 공연이 150년이나 지속된 건 어마어마하죠. 하지만 저희도 만들면서 미화시키지 말자고 다짐했어요. 극에서 '나는 사기꾼'이라고 분명히 이야기해요. 사기꾼이라고 얘기하지 않고 저는 이런 사람이라고 얘기하면 미화일 수 있죠. 그 부분이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배우 유준상이 8일 오후 서울 신사동 오즈스페이스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08 yooksa@newspim.com

유준상은 '바넘'의 생애와 자신의 삶이 겹치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굴곡진 삶을 이겨내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에너지까지. 때문에 쇼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하면서 몇 번이나 울었다고.

"한 인물의 인생을 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와 겹치는 부분이 생기더라고요. 대본을 봤을 때도 슬프지 않았는데 공연하면서 세 번을 울어요(웃음).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 희망을 잃지 않았다는 게 참 좋았죠. 보이는 것과 달리 누구나 인생에 굴곡이 있잖아요. 관객분들도 쇼를 즐기다 어느 순간 자신의 인생과 만나는 부분이 생길 거라 생각해요."

이미 지난해 '바넘'의 일생을 담은 영화 '위대한 쇼맨'이 개봉해 흥행한 바 있지만, 뮤지컬만의 특성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자신이 있다. 오랜 시간 수많은 땀방울을 흘리며 철저하게 준비하고 연습한 것이 자신감의 원천이다.

"뮤지컬 제작비도 상당히 많이 들었지만, 영화처럼은 할 수 없죠. 하지만 무대에서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겠다 싶어요. 보통 한 작품에 마지막 런을 10번 이상하기 쉽지 않은데 짧은 기간 안에 그 이상을 돌았어요. 계속 리허설을 해서 빈틈을 찾아내고 철저하게 많은 준비를 했어요. 쇼뮤지컬인만큼 무대도 조명도 화려하고 이야기의 흐름도 참 좋아요. 서커스도 음악도 정말 아름답죠. 첫공하는데 관객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힘이 났어요. 제가 60살 때 10주년 공연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웃음).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작품을 만들어야겠죠."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배우 유준상이 8일 오후 서울 신사동 오즈스페이스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08 yooksa@newspim.com

수중촬영 포스터 아이디어를 직접 낼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유준상. 그는 '바넘:위대한 쇼맨'에서만 볼 수 있는 재미를 소개했다. 캐릭터 중 등장하는 난쟁이 '톰 섬'역을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았다는 것. 또 다른 관전포인트도 밝혔다.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할 때는 다른 배우들이 장대를 타서 '톰 섬'을 작아 보이게 해요. 그런데 저희 무대에는 실제로 섭외해서 올렸죠. 연기하는 친구라 정말 잘하는 거예요. 첫 공 때 관객분들이 보시고 정말 좋아했죠. 영화에서 보는 것과 다른 현장성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작품에는 많은 인물이 등장해요. 이들을 보면서 '세상에는 저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쇼의 한 부분이다. 좋은 일도 힘든 일도 있고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뮤지컬 '바넘:위대한 쇼맨'은 오는 10월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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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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