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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경쟁..GS·롯데건설 뜨고 삼성·대우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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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알짜 정비사업 따내며 판도 흔들어..현대·GS건설 순항
대우건설 매각이슈, 삼성물산 주택사업 철수설에 경쟁력 약화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재건축 수주전에서 조합원들의 선호 건설사에 대한 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통의 강남 강자 '삼성 래미안'이 쇠퇴한 이후 강남 재건축의 인기 브랜드로 떠오른 GS자이, 현대힐스테이트와 함께 '롯데캐슬'이 부상하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후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롯데건설과 GS건설, 현대건설은 두각을 나타냈지만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부진한 시공 성적을 기록했다.

작년 이후 강남권에서 시공사를 선정한 주요 단지는 13곳이다. 이 중 현대건설이 4곳으로 가장 많다. 롯데건설과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권을 1~2건씩 나눠 가졌다.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꼽히는 서초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모습)/ 이형석 기자 leehs@

가장 두각을 나타낸 건설사는 롯데건설이다. 불과 3~4년 전까지 만해도 강남권 재건축 시공권을 도전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으나 최근엔 탄탄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3월 강남 대치2지구에서 대림산업을 꺾고 시공권을 따냈다. 이후 GS건설과 서초구 ‘방배13구역’, 송파구 ‘잠실 미성ㆍ크로바’, 서초동 ‘한신4지구’ 시공권을 놓고 잇달아 격돌했다. 성적은 1승 2패로 잠실 미성ㆍ크로바를 수주하고 나머지 2곳은 GS건설에 내줬다.

올해 범 감남권으로 꼽히는 동작구 ‘흑석9구역’에서 다시 만나 GS건설을 따돌렸다. 작년 이후 GS건설사와 승부를 동률로 맞추며 선두그룹과의 경쟁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신반포 13차는 효성, 신반포14차는 동부건설을 각각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GS건설은 수주전에서 예상을 벗어난 패배가 있었지만 여전히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초 수주한 한신4지구는 공사비가 9350억원으로 강남권 재건축 2~3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다. 신반포8∼11ㆍ17차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빌라를 통합해 추진하는 정비사업이다.

강남권으로 부상 중인 경기도 과천에서도 성과를 냈다. 과천4단지 시공사 선정에서 현대산업개발을 누르고 시공권을 품었다.

현대건설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단군 이래 재건축 최대어로 꼽힌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를 수주한 데 이어 강남 ‘일원대우’, ‘쌍용2차’, 서초 ‘방배5구역’ 공사를 잇달아 손에 쥐었다.

대우건설은 다소 아쉬운 경쟁력은 나타내고 있다. 작년 현대건설과 GS건설과의 과천주공1단지 수주전에 승리한 뒤 강남권으로 수주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공사비 2370억원 규모의 신반포15차가 유일하다.

이 회사는 시공사 입찰에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주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만 관심을 보인 것. 이렇다 보니 이달 초 시공사가 결정된 대치 쌍용2차는 아쉬운 결과다. 첫 시공사 입찰은 대우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이어 2번째 입찰에 현대건설이 도전장을 내밀어 조합원 투표에 부쳐졌다. 대우건설은 시공권 획득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지만 뒤늦게 뛰어든 현대건설에 패했다.

대우건설은 회사의 매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것이 최대 약점이다. 시공사 선별 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브랜드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은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대우건설이 매각되면 인수 기업에 따라 대우건설 브랜드인 ‘푸르지오’와 ‘푸르지오써밋’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실제 최근 대우건설 인수합병(M&A) 시장 상황을 보면 가치가 낮아질 공산이 크다보니 조합원들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

'전통의 강자' 삼성물산은 신규 수주에서 발을 뺀 지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경쟁력도 약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3년 경기 과천 주공7-2단지 재건축을 수주한 이후 신규 수주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동안 정비사업에서 수주한 것은 통합 사업방식으로 따낸 신반포3차와 부산 온천4구역 재개발이 전부다. 시공사 입찰에는 2015년 말 서초사옥 옆에 있는 ‘신동아아파트’가 마지막이다. 이 사업은 GS건설이 따냈다.

대형 건설사 정비사업팀 관계자는 “강남권 정비사업에서 그동안 현대건설과 GS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정도가 최상위 건설사로 꼽혔으나 최근엔 롯데건설이 두각을 나타내며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는 분위기”라며 “대우건설은 매각 이슈로 브랜드가 바뀔 수 있다는 점, 삼성물산은 주택사업부가 없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약점이 있어 향후 신규 수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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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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