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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단교 지속에 내부 분열 조짐, 중국은 대만 압박 수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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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내부에서도 차이잉원 비난 목소리 높아져
중국, 스와질란드에 수교 러브콜 보내며 대만 압박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한 달 새 2개 국가가 대만과 단교하면서 대만의 국제 사회 고립이 빨라지고 있다. 중국이 '하나의 중국'을 견지하며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 대만의 수교국 이탈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차이잉원 총통 취임 후 중국의 외교적 압박이 높아진데 따른 수교국 이탈에 대만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대만의 마윈쥔(馬文君) 국민당 입법위원은 국회에서 우자오셰(吳釗燮) 외교부장에 부르키나파소와의 단교를 설명하며 “당신은 이미 외교부가 아니라 단교(斷交)부다. 알고 있느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마윈쥔 위원은 “대만이 미국에 무기를 팔아주며 돈을 낭비하고, 일본 외에는 우방이 없는 상황에 처해지고 있다”며 “대만의 ‘교류협회’는 사실상 ‘일본·대만 교류협회’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28일 마윈쥔 대만 국민당 입법위원(왼쪽)이 우자오셰 외교부장(오른쪽)에 "당신은 이미 외교부가 아니라 단교(斷交)부" 라며 비판하고 있다 <사진=환구시보>

앞서 24일 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는 대만에 단교를 선언하고 26일 중국과 수교했다. 부르키나파소의 단교 선언에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수교 직후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아프리카에서 중국과 수교하지 않은 국가는 단 하나(스와질란드)만이 남아 있다”며 “중국은 아프리카와의 대단결을 진심으로 원한다”고 밝혔다. 스와질란드에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자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5월 초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1달새 2번째 단교국이 나오면서 대만의 수교국은 18개로 줄어들었다. 중국 매체들은 앞으로 ▲아이티 ▲온두라스 ▲파라과이 ▲스와질란드 등도 대만과 단교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6일 ‘대만 ‘제로(0)’외교의 그날이 멀지 않았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차이잉원(蔡英文) 집권 이래 벌써 4개 국가가 대만과 단교했으며, 대만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차이잉원이 ‘92공식(중국과 대만이 1992년 ‘하나의 중국’에 합의한 내용)’과 ‘하나의 중국’을 부정하는 이상 대만의 단교는 이어질 것이며, 결국 수교 국가가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만이 살 길은 중국과 함께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타이베이에 마련된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26일 대만을 방문한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과 만나 “중국이 금전외교를 통해 대만의 수교국들을 지원하고 대만을 고립시키고 있다”면서 “그러나 세계를 향한 대만의 결심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환구시보는 “대만의 편협한 시각은 구시대(舊時代)에 머물러 있다”며 “세계 강대국 및 주요 국가들은 모두 중국과 수교하고 있는데, 이들 중 어느 국가가 중국으로부터 돈을 받았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중국이 대만과의 무력 통일을 시도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제임스 파넬 제네바 안보정책센터 연구원을 인용해 “2020~2030년 사이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 역시 익명의 군사 전문가를 인용해 “중국과 대만이 전쟁을 벌일 경우, 미국 군함이 대만 지원을 위해 대만에 정박한다면 격침시켜야 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옌더파(嚴德發) 대만 국방장관은 대만 군법개혁위원회 회의에서 “군인들이 (중국과의) 독립을 위해 싸울 것인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그럴 리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옌 장관은 뒤이어 “대만 군대는 국가와 인민에 충성하고 이를 위한 전쟁에 참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만 내부에서조차 차이잉원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중국인들의 반(反) 대만 정서도 커지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28일 이마에 ‘대만’이란 문신을 새긴 대만 거주 영국 남성이 캄보디아에 여행을 갔다가 중국인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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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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