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올해 19개 대학이 기숙사를 새로 열면서 대학생 9462명에게 저렴한 주거 공간이 제공된다.

지난 3월에 문을 연 인천대학교 민간임대형기숙사. 1130명이 새로 입주했다. <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천대학교 등 국립대 민간임대형기숙사(BTL)와 한국사학진흥재단 행복기숙사 형태로 총 19개 대학 기숙사가 개관 또는 개관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BTL은 서울과기대, 인천대, 부산대, 제주대 등 7개 학교에 들어선다. 5631명의 대학생이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대는 송도캠퍼스 기숙사 개관으로 기숙사 수용률이 기존 9.9%에서 18.6%로 높아졌다. 목포해양대는 목포시청과 협력, 상·하수도 요금을 45% 이상 아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저금리 공공기금 지원을 통해 건립한 강릉영동대, 대경대, 원광보건대, 전주비전대의 행복(공공)기숙사 4곳에는 1469명이 머물게 된다.

사립대 자체 재원으로 세운 기숙사 8곳에는 2362명의 대학생이 입주한다. 한남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 삼육대 등이다.

1학기에 문을 여는 12개 기숙사의 경우 월평균 기숙사비는 국립대 기숙사가 19만4000원, 행복기숙사가 21만8000원, 사립대 기숙사가 21만4000원이다. 19개 전체 평균은 21만원이다. 

교육부는 대학생 주거부담을 줄이고자 2022년까지 대학생 5만명 수용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의 기숙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국립대 기숙사 10개와 사학진흥기금과 주택도시기금으로 짓는 행복기숙사 11개 건립 계획이 세워진 상태다. 국·공유지를 활용한 연합기숙사 건립도 추진 중이다. 경북대, 강원대 등 4개 국립대 기숙사와 성공회대를 포함한 5개 행복기숙사는 내년에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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