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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장영남·김수로의 의미 있는 연극 무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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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돈 없이도 행복하게 사는 방법 알려주고 싶다"
배우 최불암, 장영남, 김수로가 연극 무대에 오른다.<사진=예술의전당, 뉴스핌DB>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약하던 배우들이 연극 무대로 회귀하고 있다. 올해 초 배우 황정민, 조정석, 김상중 등이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은 가운데, 최근 배우 최불암, 장영남, 김수로가 연극에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25년 만에 돌아온 최불암…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

국민아빠로 불리는 원로배우 최불암은 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연출 안경모)를 통해 지친 현대인들을 위로한다. 지난 1993년 연극 '어느 아버지의 죽음' 이후 25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그는 "우리나라가 OECD 가입국 중 자살율 1위라고 하더라. 실의를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이 삶의 가치나 이유를 깨닫게 하고 싶다. 나이 먹은 사람이 희망과 아픔을 위로해줄 수 있는 작품"이라며 "돈이 없어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 최불암 <사진=예술의전당>

작품은 김민정 작가의 연극 '아인슈타인의 별'을 모태로 재구성됐다. 우리 삶과 맞닿은 에피소드를 통해 바람에 흔들리는 별과 같이 아픔을 겪는 과정에서도 존재 자체로 빛을 발하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불암은 극중 외계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미스터리한 노인 역할을 맡는다. 그는 "제 나이에 사실 연극하기 힘들다. 무대가 어두워 등·퇴장이 어렵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내가 정말 부르짖고 싶은 삶이 이거다'란 생각이 든 작품이다. 다리가 부러져도 괜찮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최불암은 KBS '한국인의 밥상'을 8년째 진행 중이다. 그 전부터 각종 드라마를 통해 '국민아버지'로 활약하면서 무대보다는 브라운관에서 더욱 친숙한 배우다. 그는 "방송 생활에 세월을 많이 뺏겼다. 배우도 옛날로 치면 광대다. 광대는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세상의 문제점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사명감이 있다. 25년 만에 연극에 출연해 회고의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는 오는 5월 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 연극계에 부는 女風…장영남·서이숙, 연극 '엘렉트라'

연극 '엘렉트라'(연출 한태숙)는 여성 연출진과 여성 배우들이 주축이 돼 완성되는 작품이다. 한태숙 연출을 비롯해 고연옥 작가, 배우 장영남과 서이숙까지. 최근 연극계가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으로 침체된 가운데, 이들의 만남이 주목받고 있다. 한 연출은 "센 여자 4명이 모였다. 센 여자들의 조합으로 강렬한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다기보다는 '엘렉트라'를 어떻게 현실감 있게 그려내는가를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극 '엘렉트라' 연습 장면 <사진=LG아트센터>

2011년 '오이디푸스'와 2013년 '안티고네'를 선보인 한 연출의 소포클레스 3부작의 완결판 격인 '엘렉트라'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어머니와 그의 정부를 살해하는 엘렉트라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는다. 그리스 시대를 동시대 무대로 소환해 벙커를 배경으로 게릴라 전사가 된 엘렉트라의 복수극을 그린다. 장영남은 '엘렉트라' 역으로, 서이숙은 그의 어머니 '클리탐네스트라' 역을 맡아 카리스마 가득한 열연을 펼친다. 또 연극계의 대모로 꼽히는 배우 예수정이 '게릴라'의 대원으로 참여해 여성 캐릭터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인다.

장영남은 지난 2011년 연극 '산불' 이후 7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그는 "살 떨릴 정도로 긴장되지만 한편으론 설레기도 한다. 연습 시간을 어떻게 이겨낼까 걱정됐는데, 하다보니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너무 좋았다"며 "총도 많이 잡고, 남자처럼 행동하는게 있다. 쉽지 않지만 다들 많이 도와준다. 재밌게 잘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극 '엘렉트라'는 오는 26일부터 5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 연극에 대한 깊은 애정…연극 '돌아온다'의 김수로

배우 김수로는 영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활동과 동시에 연극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사실 그는 배우 김민종과 함께 연극·뮤지컬 등 콘텐츠 제작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의 대표 겸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연극 '돌아온다'(연출 정범철) 역시 김수로 프로젝트의 작품으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온다'는 식당에 사람들이 모이고 기다리던 이들이 돌아오는 내용을 담았다. 1년 만에 무대에 오른 김수로는 집 나간 필리핀 아내를 기다리는 청년 역을 맡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과 감동을 안긴다.

연극 '돌아온다'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활발히 작품을 홍보하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공연에는 김수로의 절친이자 그의 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배우 강성진도 함께 출연한다. 극 중 식당 주인으로 출연하는 강성진은 "(김)수로와 제가 같이 한 무대에 서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영화로 시작해 무대에 대한 동경이 있었고, 수로는 반대였다. 김수로 프로젝트를 통해 연기를 마음껏 펼치며 카타르시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줬다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동참했다"고 말했다.

김수로는 매년 겨울방학을 이용해 전국의 대학 졸업 예정자와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 현장을 경험하고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연극학교'도 운영중이다. 이번 작품에는 연극학교의 졸업생 윤대성, 박세원, 성근창, 서혜원, 이예원, 심지윤 등이 함께 한다. 서혜원은 "김수로 선생님이 저를 데리고 와주셔서 좋은 선배님들과 작품을 하며 많이 배웠다. 항상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연극 '돌아온다'는 오는 5월 6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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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임광현 발탁, 李대통령 국정 의지 담겨"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15일 임광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발탁 배경에 '일하는 비서실'과 '일하는 행정부'를 지향하는 대통령의 국정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깊이 숙고한 결과물로서 임광현 국세청장을 신임 2기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성 수석은 강 전 실장과 임 실장의 차이도 짚었다. 그는 "강 전 실장의 경우에는 여의도에서 잔뼈가 굵은 중진 정치인 출신"이라며 "초대 비서실장으로서 그 시기에는 내란을 극복하고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했던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국정 로드맵을 짜 나가고 설계하는 게 우리 초대 비서실장의 중요한 임무였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른쪽)과 임광현 비서실장(당시 전 국세청 차장)이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정통 관료 출신…국회의원 경험도" 이어 2기 비서실장인 임 실장에 대해 성 수석은 "이제 이 대통령은 초기에 만들었던 국정의 로드맵이 현실 속에서 국민에게 체화될 수 있도록 성과물을 내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니 이것을 시행해 나갈 그런 바퀴를 교체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수석은 "그런 바퀴로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서 실제로 국세청장으로 재임하며 성과로 실력을 입증한 관료 출신, 그러면서 국회의원 경험도 있는 임 실장을 선택한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일하는 비서실, 일하는 정부를 향한 인선이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 실장이 관료출신이라 정무 부분에서 취약할 것 같다는 지적에 성 수석은 "임 실장은 거의 20~30년 동안을 행정부에서 근무한 분"이라며 "현대의 행정 업무는 여의도의 정치적 환경이라든지 정부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성과를 내는 것은 힘들다"고 반박했다. 성 수석은 "국세청장을 하면서 고액 체납 징수, 역외 세금을 환수하는 작업에 매끄럽게 성과를 이끌어내는 과정 자체가 단지 정책 역량만이 아니라 정무적인 판단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 임 실장은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강 전 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 사이에 알력 다툼이 있었다는 소리에 성 수석은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루머들이 오히려 정통 담론을 뒤흔드는 양상의 소문들이 많이 퍼져 나가고 있는데 그런 것 중 하나"라며 "실제로 청와대 내부에서는 강 전 실장을 중심으로 모든 비서실 시스템이 굴러가는 식으로 쭉 진행돼 왔다"고 선을 그었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보은 인사' 지적에 "근거 없다" 야권에서 제기된 '보은 인사' 지적도 성 수석은 반박했다. 야권은 임 실장의 처남인 이승엽 변호사가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데 따른 보은 인사라 주장 중이다. 또 복지부 공무원으로 오래 재직한 임 실장의 배우자가 휴스턴 총영사로 재임 중인 점도 문제 삼았다.  성 수석은 "임 실장이나 이경은 휴스턴 총영사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개인적인 업무 역량과 커리어 자체가 굉장히 탁월하신 분들"이라며 "처남을 비서실장의 발탁과 연결시키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경은 총영사에 대해서는 "복지부 공무원을 한 것은 전체 경력 쪽에 한 10년 정도"라며 "원래 출발은 공보처에서 출발해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시절에 해외 언론 비서관실에 해외 공보를 담당했다"고 짚었다. 이어 "복지부 공무원을 그만두고 난 이후에 국제 엠네스티에 한국 사무처장을 하면서 국제 관계 분야에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pcjay@newspim.com 2026-10-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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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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