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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화학무기 참사'로 전운 감돌아…美·동맹국 군사대응 결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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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 규모 작년보다 클 듯…화학무기 시설 조준 예상"
시리아·러시아 "조사 허용하겠다"…美 "못 믿는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주말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참사에 대해 미국과 우방국이 군사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시리아에 전운이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국제 사회로부터 지지받기 위해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미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강경 대응을 약속하며 미국에 지지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순항 미사일로 무장한 미국과 프랑스의 구축함은 지중해 동쪽 해상을 지나 시리아를 사정권 안에 넣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총괄하기 위해 이번 주 예정됐던 취임 후 첫 남미 순방을 취소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역시 서부 해안 방문을 미루는 등 일정을 조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우)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좌)이 지난 2017년 12월 11일 시리아 라타키아 주(州)의 흐메이밈 공군기지를 방문했다. <사진=로이터/뉴스핌>

◆ "공습, 작년보다 클 듯…화학무기 시설 조준"

군사 대응에 대한 지지가 확대하고 있는 것은 작년 4월 미국의 시리아 비행장 공습보다 이번이 훨씬 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당시 미국은 화학 공격을 위해 활용된 시리아 공군 기지를 향해 순항 미사일 60발을 발사한 바 있다.

다만 화학 무기 의심 시설은 타격하지 않고 비행장과 격납고에만 화력을 집중했다. 때문에 시리아 정부는 비행장을 다시 가동할 수 있었고, 화학무기 또한 만들 수 있었다. 또 미국은 시리아 주둔 러시아군에 사전 통보를 해 러시아 측의 피해를 막았다.

이번 공격을 통해 시리아 정부의 화학 무기 능력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리지 않는 수준에서 '제한적 공격'을 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러시아와 이란군이 사용하는 시리아 군사 기지가 공격 대상에 포함될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시리아 동(東)구타에서 최소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학무기 추정 공격에 러시아와 이란이 가담한 것으로 확인되면 러시아와 이란에 벌을 주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0일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에 대한 공격을 고려하고 있다며 미국과 영국과 수 일 안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미국 계획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시리아 정부에 대한 어떠한 군사 행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나눈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군사적 대응에 동참하겠다고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메이 총리는 "그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만 말했다.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한 미국 주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채택이 러시아의 반대표 행사로 무산되면서 시리아를 둘러싼 긴장은 한층 고조된 상황이다.

국제 사회의 압박이 커지자 시리아와 러시아는 조사단이 지난 주말 두마에 일어난 사태를 조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10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시리아 정부의 요청으로 두마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는지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미국 관리들은 조사 결과를 기초로 공습 여부를 결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WSJ은 전했다. 한 관리는 "우리는 (시리아) 정권이 내놓은 제안에 대해 큰 신뢰를 하지 않는다"며 "증거가 조작됐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일 유럽 항공 관제기구인 유로컨트롤은 앞으로 72시간 안에 시리아 공습이 개시될 수도 있다며 항공사들은 운항 계획시 지중해 동쪽 지역은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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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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