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디에이치자이 개포′ 분양승인 지연 이유는 중도금 대출 불발 때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용면적에 상관없이 분양가의 40% 지원 계획에서 포기
이달 16일 견본주택 열고 다음주 청약접수 도입 예정

[뉴스핌=이동훈 기자] 올해 상반기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 분양 승인(입주자모집 승인)이 돌연 취소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시공사측은 분양승인을 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단순 행정절차상 문제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아파트 수분양자에 대한 중도금 집단대출 불발에 따른 문제 등이 관할 강남구청과 협의 되지 않은 탓으로 거론되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디에이치자이 개포' 사업 주체인 현대건설 컨소시엄(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이 아파트 입주자 모집 승인(분양 승인)을 받는데 최종 실패했다.  

원인에 대해 일단 시공사측은 단순 행정절차상 문제라는 입장이다. 주관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구청의 담당자가 바뀌면서 서류 미비 등의 문제로 분양 승인이 늦춰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승인 절차를 보완하면 다음주 중에는 분양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에이치자이 분양 과정에서 가장 큰 화두는 중도금 집단대출이 없다는 것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분양가가 9억원 이상인 아파트에 대해선 중도금 대출 보증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시공사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을 제공하는 안을 검토했다. 중도금 비중 60% 중 40% 정도를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것. 도급사업이 아닌 땅을 매입해 분양하는 자체사업인 만큼 흥행에 공을 들인 셈이다.

하지만 분양공고를 내기 직전 지원 방안을 철회했다. 고가 단지에 대한 중도금 대출 지원이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 때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는 주택에 대해서는 수분양자에게 중도금 대출이 지원되지 않지만 시공사 자체 보증으로 면적에 상관없이 전체 분양가의 40%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했다”며 “하지만 고가 아파트에 분양보증을 서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아 없던 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판에 터진 '여윳돈이 없는 사람은 청약도 못한다'란 논란이 나오면서 여론의 부담이 커진 상태다. 중도금 대출을 받지 못하면 최소 7억원 이상 여윳돈이 있는 사람만 이 아파트 청약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여윳돈이 없는 상태에서 소유한 집을 처분하고 집을 바꾸려는 수요자는 분양 받기가 불가능해진다. 

이같은 상황이 맞물리며 결국 분양 승인이 결렬됐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시공사측은 애초 9일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접수에 나서려던 분양일정을 일주일 연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견본주택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강남구청에서는 "분양승인에 필요한 서류 검토가 다소 늦어졌다"며 "다음주 중 승인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칙적인 입장을 말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 투시도<자료=현대건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보유하고 있던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를 현대건설과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 형태로 사들인 뒤 이를 허물고 새로 짓는 재건축 아파트다.

지하 4층에 지상 최고 35층짜리 15개동에 총 19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시에 기부채납해야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제외한 169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최근 강남에서 분양된 민영 아파트 가운데서는 가장 일반분양 물량이 많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63㎡ 188가구 ▲76㎡ 238가구 ▲84㎡ 772가구 ▲103㎡ 240가구 ▲118㎡ 204가구 ▲132㎡ 42가구 ▲173㎡PH(펜트하우스) 5가구 ▲176㎡PH 1가구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당첨 가능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10만 청약설'이 나돌았다. 10만명 이상이 청약 접수를 할 것이란 이야기다. 

하지만 중도금 대출이 지원되지 않은 만큼 청약 경쟁률이 떨어질 공산이 커졌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분양가가 14억원대다. 잔금(30%)을 제외해도 10억원 정도를 자체적으로 조달해야 한다. 금융권 대출 이자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자금력이 충분한 자산가가 아닌 이상 자금 압박을 느낄 공산이 크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강남구청은 예비당첨자 비율을 일반분양분의 80%로 늘리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40%를 적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2배 늘리는 것.

미계약이 대거 발생해 선착순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를 경우 결국 자산가에 유리한 ‘로또’ 단지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416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9월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했던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분양가(3.3㎡당 4160만원)와 같다. 최근 1년간 강남 재건축 단지의 집값이 2억~3억원 올랐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가 많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시공사가 중도금 대출 지원을 해주려다 막판에 조율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자 분양일정 지연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3.3㎡당 4000만원이 넘기 때문에 현금으로 10억원 정도를 운영할 수 있는 자산가가 아니면 당첨자도 계약에 고민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