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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사회적 가치 창출로 기업이 돈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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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지속가능발전 포럼 참석
사회적 가치 창출 위한 SK 활동 소개
'사회적 가치의 시장화' 방안 설명

[뉴스핌=이성웅 기자]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게 돈을 버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 사람들의 행동이 바뀔 것이다"

어떤 시민단체 활동가의 말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기업가의 말이다. 주인공은 국내 재계 순위 3위인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다.

최태원 회장은 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lobal Engagement & Empowerment Forum on Sustainable Development, GEEF)'에 참석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과 대담을 가졌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오른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이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GEEF는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지난 2015년 UN 재직 당시 만든 지속가능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SDG에는 빈곤, 질병, 여성, 청년 등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해결해야 하는 17가지 과제가 포함돼 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기업은 SDG 달성에 어떻게 동참할 수 있을까'란 주제로 30여분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SK는 최근 수년간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실험 중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부터 SK는 전 계열사의 회계 시스템을 바꾼다. 더블 바텀 라인(Double Bottom Line)이다. 통상적으로 기업이 회계보고서를 낼 때 최하단에 최종적으로 발생한 경제적 이익이 적힌다. 최 회장은 여기에 하나를 더해 사회적 가치를 얼마나 창출했는지도 수치로 기재하겠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먼저 시도됐다. 사회적 가치에는 직원 복지 활동부터, 임금, 고용, 배당 등이 모두 포함됐다.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7조원 규모였다.

최 회장은 "전에는 임금이나 세금은 무조건 적게 내는 게 좋은 거라고 생각했다면 사회적 가치를 회계에 포함한 후엔 세금이나 임금에 사회적 가치가 있다고 보니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삼지 않게됐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회적 가치를 수치상으로 표현하는 데 있어선 아직까지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임금이 세금이나 환경에 대한 투자나 일자리 창출에 비해 얼마만큼의 가중치를 갖는지 몰라 정확한 수치화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공동번영을 위한 강한 기조 구축의 주제의 강연에서 사회적 기업의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SK는 또 인프라 공유와 사회적 기업에 대한 후원도 시행하고 있다. SK는 전국에 위치한 SK 주요소를 공유의 대상으로 제공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모받기도 했다.

최 회장은 최종적으로 '사회적 가치의 시장화'란 개념을 제시했다.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해 이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잔 얘기다. 이는 사회적 기업을 후원하면서 어떤 기업에 더 많은 후원을 해줄 것인가를 고민하다 탄생했다.

최 회장은 "SDG엔 17가지 과제가 있지만 무엇이 더 중요한 문제인지, 또 시간에 따라 어떻게 그 중요도가 변하는 지를 측정할 가중치 시스템이 없다"라며 "나는 시장이 이 가치를 측정해준다고 본다"라고 주장하며 탄소배출권시장을 예로 들엇다.

SK는 실제로 4년여전부터 사회성과인센티브라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사회적 기업이 얼마만큼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는지 계산하는 그룹이다. 계산된 사회 가치는 돈으로 돌려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공동번영을 위한 강한 기조 구축의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최 회장은 "사회적 성과를 만들었을 때 누군가에게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준다면 행동이 변할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교환되는 매커니즘을 만들어지면 긍정적인 선순환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최 회장의 발표를 들은 반 전 총장은 "세상의 어떤 부자나 강자도 혼자선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민간부문과의 파트너십을 항상 강조한다"라며 "SK에서 말하는 지속가능성장이 SDG 기본 철학과 일맥해 인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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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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