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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우원식 원내대표 "사회적 대타협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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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문

□ 새로운 대한민국, 오직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6월 항쟁 30주년이었던 지난해
우리는 국민의 위대한 힘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절망이 아닌 희망을 선택한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대한민국은 다시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8개월여가 지났습니다.
인수위도 없이 출발해, 당면한 국가적 위기 상황 해소에
정신없이 매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권력기관의 범죄와 일탈을 과감히 바로 잡아
무너져가던 민주주의의 근간을 바르게 세웠습니다.
추경을 통해 3%대 경제성장률 달성에 성공했고
사상 첫 사람중심 예산처리로
경제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도 마련했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주변국과의 전략적 협력외교의 토대 또한 복원했습니다.

사람을 중심에 두는 국정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정치․경제․외교 전반에 걸쳐
변화와 개혁의 새바람을 불어넣은 8개월이었습니다.

여소야대의 원내 5당 체제 하에서
결코 쉽지 않은 과제였지만, 야당과의 대화와 협력으로
숱한 고비를 슬기롭게 넘을 수 있었습니다.
야당의 초당적 협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힘이 된 것은
국민들의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들의 뜻을 길잡이로 삼겠습니다.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 내 삶을 책임지는 나라를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을 냉정히 되돌아봐야 합니다.

현재 우리사회가 총체적 위기에 직면했다는 사실은
어느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사회 다방면에 걸쳐 오랫동안 누적된
구조적이고 심층적인 위기들이 공고화됐습니다.

극심한 양극화와 불평등으로 국민의 삶이 벼랑 끝에 몰려 있습니다.
일자리도 성장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민생이 위기입니다.

권력기관의 일탈과 국민의 의사와 괴리된 선거제도,
국민 인식과 시대의 변화를 온전히 담고 있지 못한 헌법.
민주주의의 위기입니다.

지난 9년간 한반도는 과거 냉전질서로 회귀했고,
이제는 남남갈등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평화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새 정부 지난 8개월의 노력으로 급한 불은 껐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부터는 우리가 마주한 3대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말씀드리겠습니다.


□ 당면한 민생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득 양극화와 주거 불안정은
국민의 고통을 상징하는 대표적 민생현안입니다.
정부여당의 대응방안을 우선 말씀 드리겠습니다.

<최저임금 현실화>
대한민국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임금격차 역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최저임금 현실화는 구조화된 저임금에 따른
내수침체와 일자리 축소, 영세소상공인의 경영악화라는
악순환을 끊기 위한 조치입니다. 소득이 소비와 투자를 선도하는
선순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적 토대입니다.

올해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157만원입니다.
그야말로 삶을 지탱하는 최소한의 수준인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현실화에 대한
반대와 거부의 목소리가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저는 그분들께 이렇게 되묻고 싶습니다.
하루 8시간씩 성실히 일한 대가로
157만원이 그렇게 무리한 액수입니까?
입장을 바꿔봅시다. 한 달에 157만원으로
내 가족을 온전히 부양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최저임금 현실화는 비용의 차원을 넘어 정의와 상식의 문제입니다.

물론, 불공정한 경제구조에 고통 받고 있는 자영업, 중소상공인에게
인건비 추가부담은 걱정거리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일자리안정자금과 사회보험 감면 등
총 5조원 규모의 지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최저임금 현실화에 따른 부담이 중소상공인들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정부가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시장도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가 있어야 존재할 수 있습니다.
국민들의 성원과 정부의 지원으로 성장해온
재벌대기업들도 책임 있는 경제주체로서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고통 경감에 앞장서야 합니다.

중소상공인들의 어깨를 짓눌러 온
불공정한 경제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특히 약탈적 카드 수수료와 본사로열티 문제의 경우,
근본적 수술에 나서겠습니다.

<주거안정>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보장하는 것 또한
핵심적인 민생현안입니다.

최근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비정상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불과 한 달 만에 집값이 수 억 원씩 급등하는 등
이상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남 등 일부지역의 이 같은 집값 급등은
소용돌이처럼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뻗어나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정책의 효과도 반감시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에서의 내 집 마련이
가장 물가가 비싸다는 뉴욕보다 무려 3.5년이나
더 걸리는 상황입니다. 이대로 둘 수 없습니다.

정부여당은 재건축 부담금을 포함해
보유세 인상과 분양원가 공개 등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경제적 약자의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공적주택 보급을 확대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정책모기지도 재설계하겠습니다.

부동산 불패 신화에 마침표를 찍고
주택이 투기가 아닌 주거의 대상으로 자리하도록
반드시,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습니다.


□ 구조적 민생 위기, 근원적 고민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구체적인 민생현안에 대한 해결을 넘어
보다 근본적인 차원의 사회 변화도 모색해야할 시점입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서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30-50 클럽’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 성공과 달리
대한민국 전체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80년대 말 평균 8%대에 이르렀던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지난해 3%대를 회복하긴 했지만
여전히 저성장의 늪에 갇혀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오는 2020년에는 잠재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이처럼 경제의 성장판은 닫혀 가는데,
지난 보수정부의 잘못된 진단과 처방은 위기를 더 가중시켰습니다.
삼성 등 일부 초거대기업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올려도
연관 산업이나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지만
노동자들의 월급봉투는 늘 제자리걸음입니다.
산업․기업․개인 간의 양극화와 불평등 역시
이미 임계점을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일자리 문제입니다.
1998년 이후 GDP는 두 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고용률은 60%대 중반에서 답보 상태입니다.
제라드 번스타인이 지적했던 고용 없는 성장,
‘고용 절벽’ 현상이 구조화되고 있습니다.

제가 우리 당 을지로위원장으로서,
현장에서 접했던 국민들의 삶 역시
불평등과 양극화, 불안과 고통으로 가득 찬 전쟁터와 같았습니다.

새로운 위기들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초저출산과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른 급속한 산업재편 역시 또 다른 위협입니다.

우리사회를 짓누르는 구조적 모순들을 바로잡고
거대한 시대적 변화도 함께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


□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민생위기’를 극복해야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위기의 대한민국, 새로운 비상구가 필요합니다.
거센 도전의 파고 속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거대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적 총의를 하나로 모으는 그릇이 필요합니다.

모든 사회경제주체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만이
대한민국의 위기 해소를 위한 유일한 탈출구입니다.

한국형 사회적 대타협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노동, 복지, 규제, 조세 등 정책 전반에 대해
높은 수준의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자는 것입니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꾸준히 추진할 수 있는
기본적 국가운영의 방향과 청사진을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저 역시 2주 전부터 사회적 대타협의 깃발을 들고
주요 경제단체와 노동단체, 소상공인단체를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제가 만났던 모든 경제주체들 역시
대화와 타협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오늘 ‘노사정 대표 6자회의’가 개최됩니다.
20여년 가까이 공전을 거듭했던 사회적 대화 기구 복원을 위한
매우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노사정위원회 복원으로 흉금 없는 대화와 토론이 이어져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길 기대합니다.

다만 노사정위원회의 복원과는 별도로
새로운 ‘사회적 공론의 장’ 조성도 필요합니다.
저는 여야와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가칭 ‘사회적 연대 위원회’를 국회 내에 구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노사정위원회의 기존 구조는 두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통로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사회적 연대 위원회’는 이를 감안해
청년, 여성, 비정규직, 비조직 노동자, 중소기업, 영세 소상공인 대표까지 포괄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빠져 있습니다.
여야가 사회적 대화 초기부터 함께 참여해야
대타협의 제도화에 필요한 입법과제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해외의 성공적인 사회적 대타협 사례들 역시
정치와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그 주요 배경으로 꼽고 있습니다.

‘사회적 연대 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나라의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정치권과 경제주체 모두의 대승적 결단을 호소합니다.
□ ‘사회적 대타협’, 양보와 고통분담이 전제돼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타협의 성공을 위해선 중요한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사회적 차원의 양보와 고통분담입니다.

우리 당 을지로위원회와 정의당 등의 적극적인 중재 끝에
파리바게뜨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 사이에 맺어진
‘상생협약’은 고통분담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소비침체로 인한 가맹점의 고통을 본사가 함께 분담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공약한 ‘광주형 일자리’ 모델 역시
사회적 대타협이 나아갈 또 다른 방향입니다.
노동자의 임금을 기존보다 일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대신
기업은 미래형 친환경차 생산설비를 투자하고
중앙정부와 광주시가 필요한 복지를 지원해주는 방식입니다.

파리바게뜨의 ‘상생협약’과 ‘광주형 일자리’ 모델은
위기극복을 위한 유일한 해법이 양보와 타협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려 경제계와 노동계에게
양보와 고통분담을 통한
한국형 사회적연대에 동참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특히 우선 당장 시급한 현안인
노동시간 단축에 통 큰 협력을 당부합니다.
노동시간 단축은 노동생산성을 위해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휴식과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우리가 반드시 가야하는 길입니다.

법과 제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상생을 실천하는 자세입니다.
지난 2015년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경비노동자의 임금인상과 고용보장을 위해 ‘동행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종이 한 장에 담긴 ‘함께 행복하자(同幸)’라는 정신은
해당 아파트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협력적 동반자 문화를 꽃 피우고 있습니다.
작은 나눔과 양보를 통해 얻어낸 상생의 작은 기적입니다.
바로 사회적 대타협의 핵심 정신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에 추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사회적 대타협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의 뼈를 깎는 자기혁신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정권이 교체되고 장․차관도 바뀌었지만
국민들은 아직 정부의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청년일자리점검회의’에서 지적했듯
무사안일과 타성에 젖은 공직사회에 일대 변화가 필요합니다.
경제주체들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하려면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달라져야합니다.

과거의 관행과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복지와 안전, 공공부문 비정규직 축소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정책생산과 집행에 집중해야 합니다.
책상머리가 아니라,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해답도 찾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이 양보와 고통분담에 달려있습니다.
상생과 공존의 미래를 위해 우리사회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합니다.


□ 공정, 혁신, 사람의 ‘3대 성장전략’을 실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사회적 대타협과 함께
우리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공정, 혁신, 사람의 ‘3대 성장전략’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입니다.

첫째, ‘공정경제 국가’를 만들겠습니다.

정직한 땀이 온전하게 평가받지 못하는 나라에 미래는 없습니다.
공정한 경쟁의 기회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지속가능한 성장은 불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약탈적 시장구조의 정상화가 시급합니다.

재벌대기업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기술탈취, 납품단가 후려치기, 골목상권 침탈 등
시장교란 행위를 최우선적으로 근절해야 합니다.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를 옥죄는 행위는
중소기업의 생존의지를 꺾는 일이며,
국민경제의 뿌리를 뒤흔드는 것입니다.

가맹사업법, 대규모 유통법, 유통산업발전법, 대리점법, 하도급법,
공정거래법, 생계형 적합업종특별법,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공정 시장질서 확립 입법’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합니다.
이번 2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합니다.

재벌개혁의 제도화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입니다.
이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입니다.
기업 내 감시․견제 장치 마련을 위해
상법개정안 처리와 노동이사제 도입에 나서겠습니다.

재벌대기업들 또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자신들의 역할에 걸맞은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 것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재벌대기업이 자발적으로 상생․협력에 나서야 합니다.

둘째, ‘혁신성장 국가’를 만들겠습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제4차 산업혁명이 급속히 진전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신혁신 전략,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일본의 초스마트화 전략과 중국의 제조업 2025 등.
세계는 바야흐로 혁신의 각축장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이 같은 혁신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혁신의 DNA가 사회 전반에 고루 뿌리내려야 합니다.
인프라, 제도,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우선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과 드론산업 등
제조업 전반에 걸쳐 ‘혁신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겠습니다.

합리적 규제혁신도 필요합니다.
‘규제 샌드박스’나 ‘네거티브 규제 원칙’ 도입은 물론,
의료 분야를 제외한 서비스산업발전법에 대한 논의도
신중하게 이어가자는 제안을 드립니다.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기술 중소기업과 벤처에 과감한 투자도 이뤄져야 합니다.
연구개발 관련 지원예산을 2020년에
국가예산의 1%까지 확대해 혁신성장의 기반을 조성해야 합니다.
우리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여당이 앞장서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사람투자 국가’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보수정부는 일부 대기업에 사회적 자원을 몰아주는
낙수효과의 망령에 사로잡혀 왔습니다. 결과는 혹독했습니다.

성장의 기반은 붕괴됐고
양극화와 불평등은 감내할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저소득층 비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
자산불평등 역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달합니다.

국가가 무너진 민생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에게 투자해 기업과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람투자 패러다임’을 정립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촘촘한 사회복지안전망 구축이 필요합니다.

2018년 예산은 사람투자 패러다임의 출발입니다.
기초연금 인상, 아동수당 도입,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담대한 변화의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2016년 기준 GDP대비 10.4%인 공공사회복지지출을
OECD 평균수준인 21.6%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주요 OECD 국가들 또한 2016년 이후
개인소득세 최고세율과 부동산 보유세를 인상하며
지속가능한 복지의 틀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세제개혁에 대한
국민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사람투자의 또 다른 축은 일자리 창출입니다.
사회적 대타협의 핵심 목표 또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입니다.
다만 극도로 위축된 민간부문의 고용시장을 감안할 때,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과 사회적경제의 활성화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사회적 경제’는 시장경제의 효율성은 물론
실업과 양극화 같은 사회경제적 문제의 해결까지 추구한다는 점에서
‘사람투자 패러다임’ 정립의 핵심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은 여야를 넘어
우리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할 문제입니다.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로드맵은 물론
‘사회적 경제 3법’처리에 대한 대승적 협력을 당부합니다.
(사회적경제기본법, 사회적가치실현법, 사회적경제 기업구매촉진및판로지원특별법)

노동존중사회 실현 또한 ‘사람투자국가’의 핵심 과제입니다.
우리사회에서 노동은 너무나도 고되고 위험합니다.
노동소득분배율은 IMF 이후 20년째 제자리걸음 중입니다.
근로시간은 OECD 회원국 가운데 2위이고, 산재사망률은 가장 높습니다.
임시일용직을 포함한 비정규직도 1,000만 명에 달합니다.

공공부문부터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연말 인천공항공사 노사가 정규직화 물꼬를 텄습니다.
노사 합의를 통한 정규직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건설공사 발주시 적정임금 의무화를 확산시키고,
원청의 책임성을 높여 산재를 대폭 줄이겠습니다.

노동 3권 보장은 노동존중사회의 기본입니다.
ILO 핵심협약 비준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 ‘민주주의의 위기’, ‘3대 정치개혁’으로 극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치는 힘없는 이들이 부정과 불의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정치가 바로서야 민생 또한 바로설 수 있습니다.
사회적 대타협도, ‘3대 성장전략’의 완성도
민주주의의 뿌리가 더욱 깊고 단단해질 때 가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위해
권력기관 개혁과 선거제도 개혁, 헌법 개정이라는
‘3대 정치개혁’에 보다 속도를 내겠습니다.

첫째, 권력기관 개혁으로 민주주의를 복원하겠습니다.

적폐청산은 특정 개인이나 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관행의 시정과 제도개혁을 의미합니다.
정치개혁과 민주주의의 제도적 복원을 위한 출발점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달 초에
공수처 신설과 검경수사권 조정, 대공수사권 이양 등을 골자로 하는
‘권력기관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권력기관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

야당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습니다.
다만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문재인 정부는 결코
권력기관 장악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만약 권력기관을 장악하려 했다면
권력을 집중시켜 관리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입니다.
무엇 때문에 권련기관의 권한을 분산시키겠습니까?

공수처장 역시 야당의 국회추천요구를 수용하겠습니다.
부당한 정치탄압에 대한 야당의 우려를
충분히 불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권여당으로서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추진하는
권력기관 민주화에 야당의 적극적인 협력을 거듭 당부합니다.

둘째, 국민의 의사와 합치된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합니다.

선거제도 개혁의 방향은
비례성 강화와 참정권 확대가 핵심입니다.

현행 소선거구 단순다수 선거제도는
국민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정치적 기대치를 떨어뜨려 왔습니다.
특히 구조화된 지역주의까지 중첩되면서
선거결과의 민주적 정당성까지 잠식해 왔습니다.

선거제도의 비례성 강화를 통해
민의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면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제도적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연대와 협치 같은 대화와 상생의 정치 또한 꽃 피울 것입니다.

이는 독일과 스웨덴을 포함해
성공적인 사회적 대타협의 역사를 갖고 있는
국가들의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이미 비례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선거제도 개편 방안들이
오랫동안 논의되어 왔습니다. 이제 결론을 내야합니다.

참정권 확대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개혁과제입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선거연령이 19세 이상인 유일한 국가입니다.
18세 이하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국가도
무려 220개국이나 됩니다.

참정권 보장과 확대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민에 대한 정치권의 의무입니다.
국회 개헌․정개특위에서 상반기 중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국민개헌으로 더욱 튼튼한 민주주의를 완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8년은 ‘87년 체제’가 수립되지 꼭 31년 되는 해입니다.
지난 6월 항쟁을 통해 우리사회는
대통령 직선제를 근간으로 하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쟁취했습니다.
그러나 선거제도를 넘어 경제, 언론, 노동, 복지 등
실질적 민주주의를 공고화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IMF와 세계금융위기를 거치며
국민의 삶은 무한경쟁의 벼랑으로 내몰렸습니다.
사회 전 영역에 걸쳐 독버섯처럼 퍼진
양극화와 불평등으로 인해 우리사회는 깊이 병들었습니다.

이러한 모순과 왜곡이 일거에 터진 것이 바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입니다.
권력과 재벌의 부정한 결탁과 담합, 특권층의 반칙과 편법 등
우리사회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정치제도의 민주화에 그친 ‘87년 체제’의 한계이자 모순입니다.

국민개헌은 현행 헌법의 한계를 뛰어넘어
국민의 삶을 바꾸고, 책임지는 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단순히 권력제도를 바꾸는데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적 민주주의의 틀을 공고히 하고
민주주의의 지평을 사회경제 전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권력제도 개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견제와 균형, 상생과 협력의 정치질서를 실현할
정부형태에 대한 진지한 논의도 필요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예정된 개헌의총을 통해
개헌안에 대한 당론을 모을 예정입니다.
국민의 변화된 인식과 요구에 맞춰
공동체 최고규범인 헌법을 제대로 고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개헌과 관련해 한 가지 더
특별히 강조 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그 시기입니다.
지난 대선 당시 여야 모두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약속했습니다.

다시 한 번 야당에게
국민과의 약속인 개헌일정 준수를 촉구합니다.
이후 일정 등을 감안했을 때 늦어도 3월 초까지는
개헌안이 확정되어야 하는 만큼 보다 속도를 낼 것을 호소합니다.


□ 평창을 마중물로 ‘평화의 위기’를 해소하겠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이제 아흐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에게는 백수를 넘기신 노모가 계십니다.
지난 2010년 어머님께서는 최고령 이산가족으로
북에 두고 온 제 큰 누이를 60년 만에 만나셨습니다.
2박 3일 간의 짧은 만남 뒤, 이별의 순간
작은 버스 차창을 통해 마지막으로 잡았던 누이의 손을
차마 놓지 못하시던 어머님의 모습을 저는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만날 때 표현할수 없는 절박한 깊이의 기쁨과
헤어질 때 뼈가 끊어지는 고통이 무엇인지
처음으로 알게 된 날이기도 합니다.

지금 제 어머니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희망은 평창올림픽입니다.
아니, 이 땅의 모든 이산가족들에게 평창올림픽은
헤어진 가족과 살아생전에 재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의 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통해 끊어졌던
대화의 통로가 다시 이어지고, 엉킨 긴장의 실타래가 풀어진다면
남북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입니다.

평창으로 문을 연 남북관계 해빙의 효과는
이산가족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북한 참가로 세계는 이미 평창을 평화올림픽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역시
“세계 유일의 분단국에서 평화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파하게 될 것”
이라며 적극 환영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인 92개국, 3,000여명의 선수단은 물론
21개국 26명의 각국 정상급 인사도 방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의 축제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가 가져올 경제적 효과 또한 막대합니다.
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긴장완화가 진행될 경우
대외신인도 개선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로도 이어질 것입니다.
이미 금융시장에선 우리나라의 국가부도위험지수가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낮아졌습니다.

특히 남북협력이 심화되어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 실현될 경우
북한이라는 새로운 시장과 성장 동력도 갖추게 됩니다.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은 물론
우리 청년들의 미래 또한 달려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화가 곧 밥이고, 평화가 곧 민생인 셈입니다.

제가 평창올림픽을 둘러싼 정쟁을 멈춰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던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정치권의 일치단결된 힘으로 평창올림픽을 성대히 치러내고
이를 통해 평화와 민생의 문을 활짝 열어나가자는 것입니다.
야당 의원님들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이미 지난 2011년 여야는 ‘평창올림픽 지원 특별법’을 통해
남북 단일팀 구성과 체육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습니다.
야당도 올림픽의 성공과 남북 평화를 바라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평화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정쟁을 자제하고 국회 결의안 처리에도 협력해 주십시오.

한 세기 전 국론분열로 망국의 고통을 겪었던
과오를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존망이 걸린 남북관계와 같은 안보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초당적․국민적 협력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문제는 ‘평창 이후’입니다.
정부여당은 평창을 통해 어렵게 조성된 대화 분위기가
본격적인 북핵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자협의의 틀을 마련하는 데 외교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미국과 중국 역시 우리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와 협상을 이끌어나가겠습니다.

북한도 이제 달라져야 합니다.
무모한 도발과 국제사회의 상식을 벗어나는 억지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연평도 포격 등 그동안 북한의 도발은
우리 국민들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합니다.
되풀이되는 핵과 미사일 실험, 약속 파기가
우리 국민들에게 심어놓은 깊은 불신도 엄중히 인식해야 합니다.

평창을 통해 남북이 어렵게 맞잡은 두 손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문을 함께 활짝 열 수 있도록
북한의 성의 있는 자세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 국회혁신으로 ‘3대 위기 극복’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라는
3대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극복을 위한 근원적 처방은,
결국 국회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국회는 문제 해결은커녕
국민들로부터 불신과 지탄을 받는 대상으로 전락했습니다.
국민 신뢰도 평가에서도 꼴찌입니다.
갈등을 녹이는 용광로 역할을 해야 할 국회가
갈등과 정쟁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은
정쟁이 아닌, 민생을 두고 치열하게 토론하며 ‘성과를 내는 국회’,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켜온 ‘법사위 개혁’이 필요합니다.
66년간 지속되어 온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 기능은 낡은 제도입니다.
상임위 논의결과가 존중받도록 이제 고칠 때가 되었습니다.

국회도 국민에게 돌려드려야 합니다.
국민들이 국회 의사결정에 보다 폭넓게 의견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국회의 기능을 보완할 시민의회(의회배심제)를 제안합니다.

시민의회(의회배심제)는
당장 국회 내 합의가 어려운 법안이나 현안에 대해
최종 의결권은 국회가 행사하되,
국민의 참여와 숙의로 보다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자는 것입니다.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하고
국민의 의사를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미 캐나다, 네덜란드, 아일랜드, 덴마크 등에서도
성공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국회 담장을 허물고 국민께 국회마당을 개방할 것을 제안합니다.
국회가 국민에게 되돌아왔다는 상징적인 조치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결심에 달려 있는 문제들입니다.
이번 2월 국회에서 과감하게 현실로 옮깁시다.


□ 국민의 삶이 빛나는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몸의 중심은 심장이 아닌, 아픈 곳입니다.
정치의 중심 역시 국민이 아파하는 곳입니다.
힘없고, ‘백’ 없는 약자들 편에 서서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삶의 고통을 해결해 주는 것
이것이 정치의 존재이유입니다.
평범한 국민들의 삶인 민생을 바로 세우는 것
이것이 정치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30여 년 전 처음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도,
을지로위원장으로서 피눈물을 흘리는 이들의 손을 맞잡았을 때도,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이 연단에 오른 지금도,
저의 삶을 채운 고민은 ‘민생’이었습니다.

다시 1년 전으로 시곗바늘을 돌려봅시다.
평범한 국민들이 촛불광장에서 꿈꿨던 것은
열심히 일하면 잘 살수 있다는 상식
성실한 노동으로 집을 장만할 수 있다는 믿음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싶다는 희망이었습니다.
이 꿈들을 우리 정치가 실현합시다.

사회적 대타협으로 국민의 삶을 촘촘하게 엮고
한반도 평화로 민생의 지평을 함께 넓혀갑시다.
갈등과 정쟁을 넘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회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갑시다.

오랜 시간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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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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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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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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