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파워 IPO맨] 조광재 NH투자증권 ECM본부장 "IPO 성공 열쇠는 신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NH투자증권 IPO 톱으로 이끌어
"IPO는 모두가 이익 내는 윈윈게임...상대 배려해야 성공"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키맨'들을 소개하는 ‘파워 IPO맨’을 연재합니다. IPO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새로운 유망 직업인으로 떠오른 IB 산업 종사자들의 이야기, IPO 성공비결 등을 전하겠습니다.<편집자주>

[뉴스핌=이민주 전문기자] "기업공개(IPO)가 예정된 고객사가 미래에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 지, 그에 걸맞는 합당한 기업가치는 얼마인 지 상상하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그런 상상을 하면서 살다보니 훌쩍 20년이 지났네요."

조광재(51) NH투자증권 ECM 본부장(상무)은 한국의 IPO 비즈니스를 움직이는 '키맨'이다. 그가 이끌고 있는 NH투자증권 IPO팀은 IPO 업계의 '빅3'(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가운데 양과 질의 측면에서 골고루 탁월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은 10개 기업을 상장시켜 한국투자증권(16개), 미래에셋대우(14)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품질'은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지난해 NH투자증권이 IPO를 맡은 10개 기업 가운데 9곳이 11일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보다 상승했다. 공모가를 '뻥튀기'해 수수료만 챙기기보다 상장사와 주식 시장 참여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의미다.

네이버 IPO 성공하자 신규 고객 꼬리 물어

조 본부장은 대우경제연구소에 근무하다 1999년 대우증권으로 이직하면서 IPO와 인연을 맺었다. 앞서 서울시립대 전산통계학과와 고려대 통계학 석사를 받은 그는 1994년 대우경제연구소에 입사하면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훗날 새누리당 원내 대표를 지낸 이한구(74) 소장이 연구소를 이끌면서 명성을 높였던 곳이다.

"당시 전공인 퀀트(Quant. 계량분석)를 활용해 기업을 분석하는 업무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론적인 분석을 하다보니 실제로 '필드'를 경험하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더군요. 대우증권에서 기회가 오자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IPO 주간을 맡은 기업 가운데 네이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한다. 네이버의 전신은 네이버컴으로 2001년 7월 한게임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고 사명을 NHN으로 변경해 2002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후 2006년 11월 NHN은 코스피로 이전상장했고, 2013년 8월 한게임 부문을 인적분할하면서 사명을 네이버로 다시 변경했다.

"2002년만 해도 인터넷 비즈니스의 생존 가능성과 적정가치에 대해 논란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해진 창업주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이 사업이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봤고, 밤새워 분석한 끝에 네이버컴의 적정 가치를 2000억원으로 산정했습니다. 고평가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현재 네이버의 시가총액이 30조원입니다."

네이버컴 IPO에 최선을 다하자 신규 고객이 꼬리를 물었다고 한다. "2013년 NHN이 인적분할로 재상장하면서 다시 한번 IPO 업무를 맡았고, 넷마블게임즈 등 IT 기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IPO 사업의 성공 열쇠가 신뢰와 평판이라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2007년 그는 우리투자증권으로 옮겼고 2015년 우리투자증권이 NH투자증권과 통합되면서 현재의 업무를 맡고 있다. 1999년 대우증권에서 IPO업무를 시작한 이래 소속과 직함 변동은 있었지만 IPO 업무는 그대로 맡으면서 이 분야 '키맨'으로 자리 잡았다. 2011년에는 한국거래소에 의해 IPO 우수주관사 개인 시상 부문의 최우수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가 IPO를 진행한 기업으로는 제일모직, 하이마트, 롯데쇼핑, LG파워콤 등이 있다.

조광재 NH투자증권 ECM 본부장이 중국 고객사로부터 받은 상징물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IPO는 윈윈이 가능한 비즈니스"

20년 동안 IPO 업계의 흥망성쇠를 목격해온 그가 갖고 있는 지론은 'IPO는 상장사, 주간사, 투자자 모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윈윈 게임'이라는 것이다.

"인수합병(M&A)이나 도박은 상대를 이겨야 내가 이익을 얻는 제로섬 게임입니다. 여기에 비하면 IPO는 시간을 흐를수록 참여자 모두의 만족감이 커질 수 있는 포지티브섬 게임입니다. 수십년 인연을 맺어온 고객을 만날 때마다 만족감과 보람을 느낍니다."

그는 "올해 IPO 시장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지원,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와 창업 붐으로 양호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바이오, 인공지능(AI), 모바일 기업의 IPO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IB(Investment Business)가 선망의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관련, 그는 "겉보기의 화려함과 달리 야근과 특근을 감내할 각오를 해야 한다"며 "지시에 수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보다는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것"을 조언했다.

조광재 본부장은...
1967년 서울 출생. 서울시립대 전산통계학과 졸업. 고려대 통계학(석사). 대우경제연구소(1994~1999), 대우증권(1999~2006), 우리투자증권(2007~2015), NH투자증권(2015~현재). 현 NH투자증권 ECM 본부장(상무). 

 

 [뉴스핌 Newspim] 이민주 전문기자 (hankook66@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우디 공항 이틀 연속 피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공격을 받았다. 전날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사우디 동부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도 11일 새벽 인근에 발사체가 떨어진 데 이어, 이날 밤 공격을 받았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잇단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사우디 공항 이용 자제를 거듭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미확인 발사체"가 킹칼리드 국제공항 제4터미널을 겨냥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도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군은 공항 인근에서 순항미사일을 요격했으며, 동부주에서도 드론 1기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격의 사망자는 당초 12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주사우디 인도대사관은 이날 부상자 가운데 자국민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00명이 넘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우디에서 발생한 단일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공격이라고 전했다. 리야드 공항은 이 공격 이후 폐쇄된 상태다. ◆ 담맘공항·아람코 시설도 공격…후티 "공항 이용 말라" 재경고 후티 반군의 야히아 사레아 군 대변인은 이날 TV 연설에서 10일 리야드 공항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담맘공항과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 두 곳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정부와 아람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이날 밤 늦게 담맘 킹파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민간항공청은 "공항 시설에 대한 피해 평가와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동 중인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현지시간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30분)께 발사체가 계류 중인 항공기 옆 활주로에 떨어져 불이 났다고 전했다. 담맘공항은 사우디에서 세 번째로 큰 공항이다. 후티는 앞서 항공사와 공항 직원, 여행객에게 사우디 공항을 이용하지 말라고 다시 경고했다. 후티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며 "요격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우디에 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사우디가 지난 24시간 동안 수도 사나와 근거지 사다 등 예멘 전역에 124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 국제행사 예정대로 강행…금융지구 재택근무 전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야드에서는 국제 에너지 행사가 예정대로 열렸다. 사우디 에너지부에 따르면 WPC 에너지(WPC Energy)가 주관하는 제25차 세계석유회의(WPC)가 이날 공항에서 약 10km 떨어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회의는 15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도 이날 열렸으나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만 행사 참석과 참가자 이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P와 셸 경영진은 이번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공동 주최국인 이탈리아의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에너지장관은 화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독일 경제부는 현지에 머무는 카테리나 라이헤 장관의 귀국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야드 금융 중심지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의 모든 학교 수업을 11일부터 15일까지 원격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사우디 최대 투자행사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의 개최와 참석자 안전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행사에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와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FII 주최 측은 "수천 명의 대표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의 후티 공습에 미국이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달 후티가 홍해 연안의 전략 요충지를 장악하자 공습을 강화하고 예멘 정부군의 반격을 지원해 왔다. 후티가 장악한 예멘 외무부는 사우디가 군사행동을 이어가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알마시라TV를 통해 "사우디가 침략과 내정 간섭을 멈추지 않는 한 더 나쁜 일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2026년 10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10-12 05:51
사진
李대통령 "기존 분양계약자, 당초 약정대로 대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로 기존 분양계약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에 "대출약정을 하고 이미 분양받은 경우에는 당초 약정대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시했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이 지시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나라를 믿고 분양받은 돈 없는 서민의 대출을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26.10.11 gomsi@newspim.com 이 대통령은 "변경 사실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지, 아니면 여전히 시정되지 않은 현장이 있다는 것인지 알려 주시기 바란다"며 "후자라면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에 대해서는 전(前) 정부 시기 인허가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급감했던 주택건설 인허가와 착공이 이제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서울·수도권 인허가 공백으로 주택공급에 일부 차질이 생겼지만 조만간 정상화된다"고 말했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실제 입주 물량에 앞서 움직이는 선행지표다. 2022년 이후 인허가·착공 감소가 시차를 두고 현재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고, 현 정부 들어 공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집값과 대출규제만으로 시장을 판단해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금리, 경매 건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일시적 인허가 공백의 정상화, 주택·택지 공급 속도와 수량, 형평성을 위한 조세 정상화 등에도 관심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6-10-11 15: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