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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족한 일손 AI와 로봇으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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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노동 인구…AI·로봇 활용해 효율 극대화

[뉴스핌=김은빈 기자] '로보네코 스토어' 사이트에서 식료품을 구입한지 40분. 약속된 장소로 나가자 검은 고양이가 그려진 노란 차량이 다가온다. 문을 열면 차 벽면을 가득 채운 노란 사물함들이 눈에 띈다.

왼쪽에 마련된 안내화면에 QR코드를 읽힌 뒤 지정된 사물함의 문을 열어 인터넷으로 구입했던 상품을 되찾는다. 시간이 되면 자동차는 알아서 출발한다. 이 차는 택배용 자율주행차. 운전석은 당연히 공석이다.

야마토의 자동차택배 서비스 '로보네코야마토' <사진=야마토>
어린이들이 로보네코야마토를 이용해 택배를 찾는 모습 <사진=야마토운수>

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이 같은 무인운전 택배가 연내 현실화된다. 일본 최대 운수업체인 야마토는 올해 안으로 자동차 택배 서비스인 '로보네코(로봇고양이) 야마토'에 자율주행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야마토는 지난해 4월부터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에서 로보네코 야마토 택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용자가 인터넷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택배신청을 하면, 로보네코 차량이 이용자가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 맞춰 배달한다. 실험 중인 현재는 사람이 직접 자동차를 운전해 배달한다. 

야마토가 자율운행차를 택배에 도입하게 된 이유는 일손 부족 문제 때문이다.

현재 일본은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유효구인배율은 지난 11월 1.56을 기록하며 1974년 1월(1.64) 이후 4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당 일자리를 뜻하며, 유효구인배율이 1.56이란 뜻은 구직자 100명 당 취직 가능한 일자리가 156개 있다는 뜻이다. 

일손부족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곳은 '고된 노동'이 필요한 물류산업에서부터다. 야마토는 지난해부터 배송물량 총량 어제 정책을 도입했다. 2016년 대비 2000만개(2%) 가량의 화물 수를 줄이겠다고 했다. 택배 배달기사 수가 물량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다른 택배회사들도 비슷한 사정이라, 택배회사들 간에 물류망을 공유하는 등의 방안이 나오고 있다. '로보네코 야마토' 역시 같은 맥락에서 탄생했다. 아마우치 마사키 야마토 홀딩스 사장은 "노동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IT기술을 활용하는 건 필수 불가결한 일이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야마토 측은 자율주행차가 완전히 실용화가 되면 적은 수의 배달원으로도 배송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거라 내다보고 있다.

물류산업처럼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콜센터에서도 AI를 활용한 '챗봇'을 도입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마네크스 증권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고객 접대용 챗봇서비스를 개시했다. 마네크스 증권은 콜센터를 운영하기 힘든 야간시간이나 휴일에 챗봇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닷트재팬은 돗토리대학의 자연언어처리기술을 도입한 AI 챗봇을 개발해 올 봄 도입을 앞두고 있다. 닷트재팬은 2019년부터는 외부 판매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콜센터 시스템 시장의 규모는 약 5000억엔으로 거대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AI의 도입은 아직 인력부족이 가시화되지 않은 산업에서도 선제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특히 상품 개발 분야에서도 AI의 도입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3일 산케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주류회사인 기린맥주도 신상품 개발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린 맥주는 '이찌방시보리' 맥주로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기린 측이 개발하는 AI는 과거의 맥주배합 데이터를 학습해, 원료의 배합이나 숙성 온도 등 조건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단맛이나 쓴맛의 성분량을 추정해낸다.

기린맥주 측은 "AI를 도입할 경우 개발기간 단축은 물론, 신입사원 육성기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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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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