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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추가제재 각오하고 75일만에 '미사일 도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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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압박 반발·체제결속·대미 협상용 수단 등
北 "ICBM '화성-15형' 대성공"…"정밀분석 기다려야"

[뉴스핌=노민호 기자] 북한이 29일 새벽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5형'을 발사했다.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75일간 휴지기를 갖던 북한이 ICBM 시험발사란 대형 도발카드를 꺼내든 이유는 무엇일까?

북한이 29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새로 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케트(ICBM) '화성-15형'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관련 북한 조선중앙TV 보도영상 일부.<사진=북한조선중앙TV 보도영상 화면캡쳐>

◆ 미사일 발사 노림수는?…더욱 강력한 대북 압박·제재 '예약'

이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결의에 따른 일련의 제재와 각국의 독자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이번 미사일 발사로 예상되는 추가 제재를 감수하면까지 노린 효과에 대해서는 한·미 정부와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한다.

한국 군당국은 북한이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로 ▲전방위 외교·경제적 압박에 대한 반발 ▲체제결속 도모 ▲대미 협상 압박 수단 활용 3가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한 하나의 반응"이라면서 "(북한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한국) 국회연설 등을 통해 자신들을 대화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백 연구위원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지금보다 더 강해질 만한 것도 사실상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북한이 그동안 주장했던 자력자강을 통해 일종의 제3의 '고난의 행군'을 할 수 있다는 각오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문 센터장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얘기했 듯 대북제재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다. 다시 말해 (대북제재로) 북한 내부가 동요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무마시키기 위한 노림수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1번째이자 올해 들어서는 15번째 도발을 또 실시함에 따라 국제사회의 전방위적인 대북 제재와 압박은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이는 국제기구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유엔 안보리는 한·미·일 3국의 요청에 따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현지시각으로 29일(한국시간 30일) 긴급회의를 소집키로 했다. 회의 결과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이나 언론성명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기존 대북제재 강화 필요성 등을 놓고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 간 활발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성명을 통해 "다수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했다"며 강력 규탄했다. 유럽연합(EU) 또한 "용납할 수 없는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화성-15형' 시험발사 친필 서명.<사진=북한조선중앙TV 보도영상 화면 캡쳐>

 

◆ 이번 도발은 성공?…북한 "새로운 ICBM '화성-15형' 대성공 주장"

국제사회의 추가 대북제제를 각오한 이날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성공한 것일까?

북한은 이날 '정부 성명'을 통해 이번에 시험발사한 미사일은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이라고 밝혔다.

'화성-15형'이란 미사일의 존재는 이날 발표로 처음 알려졌으나 북한은 상세 제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북한은 성명에서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ICBM"이라며 "지난 7월에 발사한 '화성-14형'보다 전술·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이 훨씬 우월한 무기체계"라고만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위협에 대한 자위적 조치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언급하며 북한은 책임 있는 '핵강국'이자 '평화애호국가'라고 강변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오늘 비로소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케트 강국 위업이 실현됐다"고 자평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할 때마다 일관되게 성공을 주장해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기권 재진입 기술'과 같은 ICBM 핵심기술을 확실히 확보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정밀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국 군당국 또한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간 추가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소 통일전략센터장은 "이번 미사일은 지난 7월 28일 화성-14형 때보다 고도가 800km 더 올라갔다는 것 외에는 별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게 사실"이라면서 "북한이 화성-15형이라고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현재 오직 북한의 주장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 센터장은 "북한도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명시적인 증거는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한·미 군, 정보 당국의 구체적인 발표 내용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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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기존 분양계약자, 당초 약정대로 대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로 기존 분양계약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에 "대출약정을 하고 이미 분양받은 경우에는 당초 약정대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시했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이 지시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나라를 믿고 분양받은 돈 없는 서민의 대출을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26.10.11 gomsi@newspim.com 이 대통령은 "변경 사실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지, 아니면 여전히 시정되지 않은 현장이 있다는 것인지 알려 주시기 바란다"며 "후자라면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에 대해서는 전(前) 정부 시기 인허가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급감했던 주택건설 인허가와 착공이 이제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서울·수도권 인허가 공백으로 주택공급에 일부 차질이 생겼지만 조만간 정상화된다"고 말했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실제 입주 물량에 앞서 움직이는 선행지표다. 2022년 이후 인허가·착공 감소가 시차를 두고 현재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고, 현 정부 들어 공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집값과 대출규제만으로 시장을 판단해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금리, 경매 건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일시적 인허가 공백의 정상화, 주택·택지 공급 속도와 수량, 형평성을 위한 조세 정상화 등에도 관심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6-10-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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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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