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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주열 “경기회복세 예상보다 강해…현 금리 수준 완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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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제전망때는 지금보다 상향조정 가능성 있어"

[뉴스핌=김은빈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통화정책 의존도 낮추겠다’는 발언에 대해 “수차례 반복해왔던 제 견해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저금리 기조가 오래 지속돼 온 상황에서는 재정정책이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은의 통계 중 고용지표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물가를 포함한 전반적인 경기상황을 판단하며, 고용상황도 그 중의 한 요소”라며 “직접적으로 대응을 안하는 것 뿐이지 고용도 함께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정상화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는 1.25%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지난해 6월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내린 이후 11개월 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음은 이주열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

- 김동연 부총리 내정자가 통화정책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발언했다. 경기상황을 고려할 때 적절한 판단이라고 생각하는가?
▲ 경제부총리 내정자의 발언은 오랫동안 저금리기조가 지속되어온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추가적인 완화여지가 제약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재정정책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이해한다. 이는 그동안 수차례 반복됐던 제 견해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또 재정정책은 또 일자리 창출 등 특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미시적 정책으로서의 유효성이 높다. 현시점에서 볼 때, 재정정책의 활용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 총재는 4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필요성 낮다고 발언했었다. 그 판단은 지금도 유효한가?
▲ 당시 경기물가 상황을 고려할 때 인하의 필요성이 이전보다 줄어들었다고 말씀드렸다. 이번 모두발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여러 가지 경기 지표를 점검해본 결과 경기회복세가 4월의 예상보다 좀 더 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여러 경제여건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금리수준도 충분히 완화적이라고 본다.

- 과거에 미국이 금리 올리는 것에 대해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미 간 금리역전 상태가 길어지는 상황도 염두에 둔 발언인가?
▲ 통화정책을 정할 때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해 자본유출 가능성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고려해야 하지만 또 그와 함께 경기라던가 물가 등 전반적 경제상황과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결정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심화됐던 한미 간 장기금리 역전현상이 최근에 해소됐다. 이는 현재 우리의 완화적인 통화기조를 지속하는데 부담을 다소 줄여주는 그런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

- 최근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런데 한은의 통계를 보면 고용지표에 대해 관심이 부족한 것 같다. 일자리 창출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설명 부탁한다.
▲ 한은이 미 연준처럼 완전고용을 하나의 중앙은행의 목적이나, 지표로 명시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통화정책을 할 때 물가를 포함한 전반적인 경기상황을 판단하고, 고용상황도 그 중 한 요소다. 직접적으로 대응을 안하는 것 뿐이지, 경기 판단 시 고용도 같이 보고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 미국 연준처럼 고용지표가 하나의 축으로 변할 가능성은 있는가?
▲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한은도 고용안정을 하나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논의가 제기된 것으로 안다. 이 문제는 앞으로 좀 더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국내 성장률 전망치 올리고 있다. 조금 이르지만 한은이 7월에 올릴 것이라는 기대도 있는 것 같다. 작년과 비교해서 성장흐름이 어떻다고 판단하고 있는가.
▲ 지금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의 호재에 힘입어서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 보이고 있음. 주된 원인은 글로벌경기회복세가 확산되면서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게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성장세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불확실한 대외여건도 적지 않다. 미 금리 정상화 속도나, 북한 관련 지정학 리스크 드 불확실성이 상당하기 때문에 성장세 지속을 예상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이다. 7월에 상반기 동향을 점검해서 전망하겠지만, 현재의 인식과 지표를 봤을 때 당초보다 상향조정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 2일 전 1분기 가계신용 통계가 나왔는데, 분기 중 17조원이 늘었다. 이에 대한 금융위와 한은의 해석이 엇갈리는 것 같다.
▲ 가계부채를 보는 시각은 금융위나 한은이나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본다. 가계부채가 증가규모가 누그러진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둔화될지 여부는 조금 더 조심스럽게 봐야할 것이다. 또 1분기 중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였다고 하지만 예년의 증가규모를 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현재로서는 꺾였다고 확언하기에는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앞으로의 상황을 보면 시장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또 당국에서 부채 억제노력을 지속할 것이기에 증가세는 둔화로 예상한다. 또한 가계부채에 있어서 가계소득기반을 높여주는 것도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 생각한다.

- 모두발언에서 금리 유지 배경으로 가계부채를 언급하지 않았다. 금융안정의 리스크가 줄었다고 보는 건가?
▲ 모두발언에서 가계부채를 언급하지 않은 건 금융안정의 리스크가 줄었기 때문이 아니다.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경기상황변화 정도가 더 컸기 때문에 강조하느라 그렇게 된 것이다. 금융안정에 대한 유의는 종전과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 금리결정에서 가계부채가 어느 정도로 관리되어야 한다고 보는가. 어느 정도여야 통화정책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보는가?
▲ 통화정책의 부담이 되는 가계부채의 비율을 특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이에 대한 연구를 안 하는 건 아니다. 얼마 전 국제적으로도 BIS에서 비슷한 연구결과를 냈다. 가계부채의 임계치에 대한 연구였다. 결론적으로 특정수치를 가지고 일률적으로 볼 순 없다고 나오고 있다. 나라별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 가계부채 수준이 실물경제라던가 통화정책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수준으로 계속된다면 부담을 줄 우려를 떨쳐버릴 수 없다.

- 소비 증가가 여전히 미흡하다. 물가는 2% 중반에서 중후반으로 내려갈 거라고 보는 것 같다. 이런 경제 상황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설명 부탁한다.
▲ 경제회복세가 좀 더 강해졌는데, 물가에 대한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스탠스다. 공급적 요인과 수요측 요인이 있는데, 물가의 기저효과는 줄어드는 반면에 경기회복과 함께 수요면에서의 압력을 크지 않지만 조금 높을 수 있는 상황이다. 그걸 종합적으로 봤을 때 금년도 물가는 지금과 비슷한 2%가까이에서 안정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 지난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6월 인상 가능성이 높은 거 아니냐는 분위기다. 연준이 6월에 올렸을 때와 9월에 올렸을 때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다
▲ 6월에 올리냐 9월에 올리냐는 국내 통화정책기조에 큰 차이를 주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겠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하면서 시장에다 점진적이고 예측가능한 방법으로 추진하겠다고 수차례 언급해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예상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물론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나 속도가 우리 통화정책에 고려요소인건 분명하지만, 6월과 9월의 시기가 우리 통화정책기조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실제 이뤄질 경우 그 충격은 어느 정도로 올지 궁금하다.
▲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는 경우에 따라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 같다. 연준의 보유자산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과 비교해서 크게 증가한 상황인데, 이는 시장에 장기금리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장기금리 상승 시 실문이나 금융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고, 신흥국입장에서는 금리 차 축소로 자금유출 우려도 있다. 하지만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고 점진적으로 예측가능한 방법에 따라서 하겠다고 강조하지 않았나. 어느정도 부정적 영향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화된 방향으로 이뤄질 거라 기대한다.

- 하반기에 임금상승을 어떻게 전망하나?
▲ 최근 명목임금 상승률은 2% 수준에서 머물러 있다. 하지만 수출호조에 따라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경기회복세가 좀 더 확산이 되고 정부가 고용친화적 정책을 펼 것이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하반기의 명목임금 상승세는 좀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

-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얘기하고 있다. 각 공공기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국은행이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간접고용 인원을 정규직 전환할 계획이 있나?
▲ 한은은 현재 경비업무나 비서, 인선 등 일부 업무에 간접고용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한은은 비정규직보다는 가급적 정규직 채용을 늘리려고 노력해왔고 처우개선을 포함해서 비정규직 처우 개선 노력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는 점을 말씀드리겠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고용관련 정책 방향과 한은의 중장기적 인력수급계획, 그리고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비정규직 감축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 지난해 성과연봉제를 추진했었는데, 달라지는 부분이 있는가
▲ 성과연봉제는 지난해에 확대적용을 추진한 바 있지만, 노사합의에 이르지 못해 확대는 못했다. 하지만 중앙은행으로서 사회적 책무와 조직의 경쟁력을 생각해보면 성과중심의 급여체계 개편 필요성은 여전히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예산상황이나 정부의 정책방향을 고려하고 직원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쳐서 한은 조직과 직무특성에 적합한 급여체계를 확립해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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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작 김종관 감독 "사소함의 가치 인정 감사" [부산=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 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문을 열었다. 올 상반기 활기를 띠던 극장가도 잠시, 최근 의도치않게 사회적 논란이 된 작품으로 혼란스러운 중에 영화제는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6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의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상영 이후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가 참석해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개막작 선정 소감을 나눴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왼쪽부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네 편의 옴니버스식 서사를 엮은 영화로, 한 카페를 배경 삼아 여러 관계의 사람들의 일상과 대화를 들여다본다. 다른 시간대 카페에 머문 유진(김민하)과 현오(주종혁)가 잠시 마주치고, 중학교 시절 친구인 상미(한선화)와 영민(장률)은 느닷없이 당황스러운 재회를 하게 된다. 웹소설 작가 혜진(심은경)의 다소 당황스러운 소설 작법과 영화감독 동남(이희준)의 열정까지. 일상적이면서도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담은 감독의 시선이 느껴진다. 이날 김종관 감독은 "같은 작업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단련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또 떨린다"면서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영화는 보셔서 아시겠지만 좀 작고 사소함에 대한 이야기, 거기에 있는 의미, 아름다움에 대한 것들을 좀 집중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현오가 시계를 본다. 시계의 작은 세계에 집중해서 그 안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같이 우리 영화도 일반적인 영화의 서사 구조와 달리 4개의 대화만 있다. 대화라는 하나의 단면을 확대해서 보면서 사람들이 어디서 왔고 어디로 흘러갈 건지 상상하게 하고 그 다음을 그릴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고 영화의 기획 의도를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또 김 감독은 "이번 작품도 제가 문학 같은데서도 봤었던 찰나의 순간에 대한 묘사다. 어떻게 보면 그게 삶의 다양한 부분을 얘기하는 것처럼도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이야기의 힘이 있었으면 좋겠고 관객분들하고 그런 깊은 관계가 생기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다. 세계적인 위상이 있는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초청돼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작고 사소함을 중요하게 여기고 손을 들어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유진 역을 맡은 김민하는 "토론토에서 촬영 중에 대본을 받았다. 어릴 때부터 감독님의 오랜 팬이었다. 정말 꿈만 같았다. 어릴 때부터 GV도 따라다니고 영화도 정말 많이 봤다. 글을 읽고 문자를 바로 보냈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읽는 것 같다, 이런 글을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렸었다. 우연히도 촬영 날이 제 생일이기도 했다. 이 영화를 통해 총 3번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김민하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주종혁은 "감독님은 최고의 리스너"라면서 "제 속의 얘길 다 하고 싶을 정도로 공감도 많이 해 주시고 대본을 주시면 그 얘기, 삶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촬영하면서 정말 편하게 했다. 워낙 자유롭게 하게 해주셔서 감독님을 의지하게 되기도 한다. 김민하 배우님이 숨쉬듯이 연기한다는 말씀도 해주셔서 그런 톤을 맞춰보고 싶어서 연구를 해보기도 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상미 역의 한선화는 "김민하 배우가 선물 얘기를 하니, 오늘이 제 생일이다"라면서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고향인 부산에서, 정말 사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만나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독님 작품으로 선물을 받게 돼 행복하다. 영화가 너무 기대된다"고 상기된 소감을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한선화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김종관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제목을 '낮과 밤이 서로에게'라는 제목을 지었는데 영화를 함축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첫 이야기에서 김민하, 주종혁 배우가 낮과 밤의 세계를 연기하지만 실은 되게 여러 가지의 은유를 할 수 있다. 한 사람은 낮에 있고 한 사람은 밤에 있는데 그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라면, 마지막 에피소드는 같은 공간에 있다가 서로가 낮과 밤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계속 양면이 오고가는 이야기들이다. 그 안에 보면 저마다 사연이 있고 또 그들이 만들려고 하는 영화도 있고 꿈도 있고 현실도 있다. 이런 것들이 낮과 밤처럼 서로가 대비가 되기도 하지만 연결도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낮과 밤이라는 게 전혀 다른 서로가 떨어져 있는 것 같다가도 한 공간에 낮과 밤이 머무는 거니까 서로 연결도 돼있다. 서로가 타인들을 이해하는 영화가 되길 바라는 면도 있었다. 그런 면에서 제목의 의미까지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이 영화가 여러 층위를 가지고 있어서 끝난 후에도 좀 관객들이 감상을 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관객들의 다양한 감상과 이야기, 결말을 열어뒀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를 개막작으로 상영하면서 최근 선정 기준이 대중성으로 방점이 찍혔다는 의견이 많았다. 올해는 김 감독의 작품을 선정하면서 오히려 독립영화, 소규모 영화로 다시 돌아간 모양새다. 정지혜 프로그래머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년 정말 탁월하고 훌륭한 작품들을 엄선해서 개막작을 선정하고 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조금 더 제작의 어떤 규모의 측면에서는 올해의 작품보다 더 큰 작품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의 작품이 제작의 어떤 규모와 무관하게 그 작품이 이 작품이 갖고 있는 의미와 또 작품의 어떤 가치는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프로그래머는 또 "이 작품은 한 창작자가 굉장히 고심하고 또 그것을 꼼꼼하게 설계해서 자신만의 감성과 세계를 빚어내는 아주 빼어난 작품"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의 주요한 선정의 이유 중에 하나는 아주 많은, 너른 범위의 관객분들이 2시간 가까운 시간을 야외 극장에서 극장에서 보실 때 무리 없이 즐겁게 보실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선정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제작 규모가 때에 따라서는 규모가 클 수도 있다. 올해 개막작은 기준에 충분히 부합하는 작품이다. 감독님, 배우분들의 하모니와 연기의 내공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작품이라서 많은 연령층 넓은 연령층이 함께 보시기에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고 자랑스러운 작품"이라고 평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심은경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이날 간담회 말미에는 현재 뜨겁게 영화계를 달구고 있는 문제작이 돼버린 '암살자(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배우 심은경은 직접 '암살자(들)'에 출연한 바도 있다. 하지만 정 프로듀서는 "개막작에 대한 이야기만을 나누는 곳"이라며 기존의 영화제의 공식입장으로 답변을 갈음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암살자(들)'의 영화제 내 모든 무대인사 취소 소식을 알렸다. 출연 배우 이민호의 '액터스하우스' 행사도 취소됐다. 영화제는 당시 "제작사 요청에 따라 예정돼있던 영화제 개막식 참석 및 야외 무대인사 일정이 취소됐다"면서 "영화제는 관객 및 게스트들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고려한 제작사의 의사를 존중한다.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이 개최되며,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상영된다.  jyyang@newspim.com 2026-10-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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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역 센트럴아이파크, 1가구 모집에 6만6863명 몰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10억 로또'로 불린 서울 광진구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에 6만6000여 명이 몰렸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열린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84㎡C 일반공급 1가구 모집에 6만6863명이 신청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 모습 [사진=서울시] 이번 청약은 불법전매나 공급질서 교란 등으로 계약이 취소된 주택을 다시 공급하는 불법행위 재공급 물량 1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공급금액은 12억2202만 원이다. 같은 단지 전용 84㎡ 분양권이 8월 22억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 대비 시세차익이 10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청약 대상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실거주 의무도 없어 당첨자의 자금 운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수요가 몰린 배경으로 꼽힌다. 당첨자는 12일 발표되며 계약은 23일 진행된다. 계약금은 공급금액의 10%인 1억2220만2000원이며 나머지 잔금 10억9981만8000원은 11월 3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잔금을 모두 납부하면 즉시 입주할 수 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광진구 구의동 한양연립 모아주택 사업으로 건립됐다. 최고 15층, 4개 동, 총 215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donglee@newspim.com 2026-10-0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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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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