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강압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최순실씨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동북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은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며 특검의 강압수사 관련이라고만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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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측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의 "국민들 감정풀이"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편, 최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구치소에서 체포돼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호송됐다. 최씨가 6차례에 걸쳐 특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데에 따른 조치였다.
그간 잇따른 불출석에 대해 최씨 측은 지난달 24일 소환조사 당시 강압수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이날 체포 이후 호송차에서 내리면서도 "이곳은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며 "애들과 어린 손주들까지 멸망시키겠다면 박근혜 대통령과 공동책임을 자백하라고 강요한다"라고 외쳤다.
이에 대해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강압수사가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근거 없는 트집을 잡아 특검 수사에 흠집을 내려고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