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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40달러 아래로..월가 '더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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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지며 베어마켓에 진입한 국제 유가가 추가 하락,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밀렸다.

당분간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헤지펀드의 숏베팅이 약 10년래 최대 폭으로 늘어난 한편 사우디 아라비아가 아시아 지역 공급 가격을 떨어뜨리는 등 숨통을 돌렸던 원유 시장이 다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이 장중 한 때 4% 밀리며 배럴당 39.82달러로 떨어졌다.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공급 과잉이 가장 커다란 악재다.

런던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역시 한 때 3.5% 하락하며 배럴당 42.0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유가가 14% 급락했지만 트레이더들은 추가 하락에 무게를 두는 움직임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 업계의 WTI 순매도 포지션이 지난 달 26일 기준 한 주 사이 3만8897계약 급증했다.

지난주 숏베팅 증가는 2006년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트레이더들의 유가 전망이 흐린 것은 공급 과잉 문제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가운데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최근 아시아 지역 원유 공급 가격을 인하했다.

수급 불균형에 따른 유가 하락 압박이 지속되는 데다 시장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리비아가 원유 수출을 곧 재개할 예정이며, 이란과 이라크 역시 원유를 쏟아내고 있어 공급 과잉 문제가 상당 기간 유가에 하락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시장 조사 업체 베이커 휴스에 따르면 원유 굴착 장비 가동 건수가 최근 374건까지 상승,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 원유 재고 물량은 지난 달 22일 기준 5억2110만배럴로 집계, 5년 평균치에 비해 1억배럴 높은 실정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원유 공급 역시 3개월 연속 증가, 수급 불균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밥 요거 미즈호 증권 이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국제 유가가 2월 저점 대비 상승분의 절반을 반납한 것은 원유 공급 과잉이 과도한 수준에 이른 탓”이라며 “관련 업체들이 원유 저장 시설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내고 내년까지 유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 과잉 문제가 먼저 개선돼야 의미 있는 유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고, 이는 내년에 가서야 가시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수요 부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바클레이즈는 보고서에서 여름 휴가철에도 휘발유와 원유 수요가 늘어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원유 저장 시설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마이클 위트너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트레이더들의 유가 하락 베팅과 이에 따른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WTI는 3.7% 하락한 배럴당 40.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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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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